임모탈 피닉스 라이징 후기(약간 스포)
인터넷 뒤지다가 2만원에 팔길래 구매해 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파쿠리(따라한) 작품이고 유비소프트에서 만들어서 흔히 유숨이라고 부르지
분명 풀프라이스(6만 5천원)에 발매한 게임이 2만원으로 덤핑 된 대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단점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2만원까지 덤핑 먹을 게임은 아닌 거 같음
사소한 거지만 유비소프트의 닌텐도 패키지는 진짜 정성이 없는듯
캐릭터 잘 뽑아 놓고 이런 대서 왜 활용을 안 하는지?
들어가기 앞서서 이 게임은 야숨의 파쿠리 게임이니까 당연히 야숨과 많은 부분에서 비교를 할 것임
야숨 극단적으로 찬양할 생각도 없고 유숨을 극단적으로 꼬투리 잡을 생각도 없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게임 자체가 가지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를 할 것이라는 것은 이해해 주길 바람
야숨 추켜올리기가 아니라는 말임
난이도는 나는 쉬움 보다 쉬운 이야기로 선택했음
원래 계획은 스토리 빨리 밀고 후기를 달릴 생각이었는데
난이도와 별개로 막히는 부분들이 존재함
스토리는 제우스가 봉인한 티폰이 모종의 이유로 봉인에서 풀리고 신들을 봉인하고 세상에는 재앙이 찾아왔다는 것
그래서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에게 도움을 청하고 프로메테우스는 티폰을 물리칠 피닉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주요 스토리
단순하게 대비하면
티폰: 가논
제우스, 프로메테우스: 내레이션
봉인된 신들: 신수
정도가 될 것 같음
와! 오크
일단 시작하자마자 가장 큰 단점이 눈에 보이는데 바로 낮은 그래픽임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매를 하다 보니 다른 기종들과 비교는 필수적인데 심각할 정도로 그래픽이 좋지 못함
만약 다른 플랫폼 기기를 가지고 있다면 그쪽으로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
참고로 PS4랑 PS5도 2만원대로 덤핑 났음
유숨과 야숨의 차별 점 중 하나는 무기, 능력 등을 상당히 빨리 얻음
그리고 내구도가 없고 화살도 쿨타임이 존재하지만 따로 파밍 할 필요가 없음
무기와 방어구를 바꿔 착용할 수는 있지만 강화는 통합되어 있는 것도 차별 점임
그리고 잠수도 가능한대 후반에 사용됨
잠수가 가능해서 생기는 차별점은 크게 없었음
그리고 균열이 존재하는데 야숨의 사당과 같은 느낌임
균열 말고도 필드에 여러 퍼즐들이 존재함
이들을 시련이라고 하는데 보통 이걸 클리어 해야 이야기가 진행되거나 보상을 얻어서 강화를 할 수 있음
문제는 한 시련을 플레이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임
보통 몬스터를 잡는 시련이 아니라면 퍼즐의 진행이 굉장히 길고 왔다 갔다 반복을 많이 시킴
난이도는 괜찮은 편이지만 중복되는 퍼즐들이 많고 판정이 후하지 못해서 상당히 짜증나는 부분들이 존재함
이 게임의 또다른 단점 중 하나는 재화의 종류가 여러가지임
번개부터 시작해서 잼도 종류가 여러 가지고...
체력과 활력을 강화를 시키는데 다른 재화가 필요하고 무기도 검, 도끼, 활, 화살 그리고 방어구도 투구, 갑옷, 물약 통 다 다른 재화가 필요함
이런 건 제발 한두개로 통합해 줬으면 좋겠음
프롤로그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제우스가 급 발진하더니 이야기를 끝 내버림
위에서 언급했듯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는 내레이션 역할임
이 게임의 장점 중 하나는 둘이서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준다는 것임
특히 웃겼던 부분은 원래 아프로디테는 탄생비화를
제우스는 이를 다르게 알고 있고 프로메테우스에게 진실을 듣고 현타에 빠지는 부분이 있음
이렇게 둘이서 대화하는 거 듣는 것은 이 게임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임
장단점을 정리해보자면
장점
1. 야숨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
2. 이야기의 배경이 그리스, 로마신화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내용 자체가 굉장히 재밌고 수준급임
다양한 오픈 월드 게임이 나왔지만 야숨만큼 완성도 높은 게임이 잘 없는데
그래서 야숨 아류작 임에도 완성도가 높다 보니 게임 자체는 평타를 칠수 있었음
그리고 프로메테우스랑 제우스랑 만담하는데 이게 상당히 재밌음
애초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모두가 인정하는 성공 스토리를 시대에 맞춰 재해석했는데 재미없을 수가 없음
니케(Nike) 이야기를 하면서 나이키(Nike) 이야기를 한다 거나 제우스가 신들의 아버지로서 자식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런 대화들이 참 좋았음
단점
1. 그래픽
2. 시련
그래픽은 닌텐도 스위치의 단점이기 때문에 넘어가고
시련은 상당한 노가다와 시간 투자가 필요함
야숨이 좋았던 점은 사당이 많은 대신 사당에서 머무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음
덕분에 필드에 있는 시간이 많고 많은 것들을 구경할 수 있음
근대 유숨은 오히려 시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되다 보니 오픈월드로서 가져야할 이점을 크게 가지지 못하게 됨
그리고 몇몇 시련이 강제화 되다 보니 이곳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분명 존재함
막말로 야숨은 어려운 사당을 깨던 쉬운 사당을 깨던 보상은 같고 극단적으로는 사당을 깨지 않아도 스토리 진행이 불가능하지 않음
솔직히 덤핑이 된 건 이해가 되는데 2만원까지 떨어지는 건 납득이 안가는 게임임
분명 단점도 존재하지만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게임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