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루프설에 대한 이야기
원본 https://evamark06.amebaownd.com/posts/8287621/
에바 루프설이나 패럴렐 월드설. 에바에서 이처럼 유명한 설은 달리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이 얘기에 대해 근거가 되는 것들 등을 정리, 해설하겠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아마 틀린 해석이라고 생각되는 "붉은 바다", "달의 혈흔"을 해설하겠습니다.
X 신극장판의 바다는 처음부터 붉다.
착각하시는 분이 가끔 있는데요,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카지와 신지의 대화에서 세컨드 임팩트로 인해 바다가 붉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X 달에 구극장판 릴리스의 혈흔이 있다.
이것도 많이들 착각하시는데요, 마찬가지로 서 세컨드 임팩트 회상 씬 스토리 보드를 확인하면,
혈흔도 세컨드 임팩트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 붉은 지구 남극점에서 피의 파동이 퍼진다. 링 형태로 퍼져 나가는 핏줄기 / 퍼져 나간 피가 달에 닿는다. 피도 튄다. (3D CG?))
상기한 "붉은 바다", "달의 혈흔"은 신극장판 내의 사건이 원인이므로 루프설 등의 근거는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세계의 존재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또 세 번째라니. 변함 없구나, 너는. 만날 날이 기대되는군, 이카리 신지 군」
「자, 약속의 때다. 이카리 신지 군. 이번에야말로 너만큼은, 행복하게 해주겠어.」
이런 발언에서 보면 나기사 카오루는 확실히
다른 세계선의 이카리 신지를 알고 있습니다.
이 판단은 지극히 당연한 동시에, 나기사 카오루 자신이 이야기를 "되풀이"하고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다른 세계"가 과연 어느 작품(TV판, 구극장판, 만화판, 소설판)인지, 아니면 신극장판 설정 내의 세계인지 불명입니다.
나기사 카오루가 "과거 세계" 혹은 "다른 세계"에서의 기억을 이어 받고 있다고 한다면, 그가 루프나 패럴렐의 중심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소 억지지만 Q에서 후유츠키 코조가 말한, "이카리 신지의 기억이 일부 소거되어 있다"라는 사실에서, 나기사 카오루의 발언이 그 삭제된 기억을 말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애초에 나기사 카오루는 제레와 같이 사해문서의 내용을 알고 있으므로,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것 같은 정보량을 갖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달에 있는 관의 개수
서 마지막에서 나기사 카오루는 달 "고요의 바다"에 있는 9개 관 중 하나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구극에서 등장하는 나기사 카오루의 퍼스널 패턴이 이식된 에바 양산기의 더미 플러그도 9개.
이 일치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이 사람은 말 안 했는데, 열린 관 4개, 아담스 4명인 것도 말하는 의견 있음)
차회작 타이틀 마지막 기호
:||는 리피트 기호가 정식 명칭이라고 공개되고, 한 번 더 라는 의미라는 게 판명되었습니다.
그러나 :||는 루프의 기호가 아닌, 어디까지나 "한 번 반복한다"입니다.
until You come to me.
tva, eoe, 신극 아스카 나오는 사진
안노 히데아키 감독, 신극 소신 표명
"에바"는 반복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몇 번이고 같은 상황을 맞닥뜨리며 다시 일어나는 이야기 입니다.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의지의 이야기입니다. 애매한 고독을 견디며 타인과 닿는 것이 두려워도 함께 있고 싶어하는, 각오의 이야기 입니다. 같은 이야기로부터 또 다른 형태로 변화하는 4개의 작품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업적인 반복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제작 스태프 인터뷰
- 에바 뒷설정, 16년 전의 뒷이야기, 이어진 우주
이런 키워드로부터 구와 신의 연결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만, 발언의 진의는 정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