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되돌아보기 + 리뷰(8.0패치,스포있음)

2018년 8월 14일 격전의 아제로스가 오픈하였고 그로부터 2달이 흘렀다.

도중에 몇주간은 사정이 있어 게임을 진행하지 못한것을 제외하면 하루종일 격전의 아제로스를 플레이 했다.

이번 확장팩은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 다시금 호드와 얼라이언스 두 세력의 갈등을 조명하고 있다.

그러하다 보니 두 세력의 퀘스트를 진행하는 지역도 내용도 전혀 다르게 되어 자연스럽게 두 세력에서 캐릭터를 육성하게 되었다.

1. 퀘스트

1-1. 호드

예연자 줄의 반역에 의해 왕좌를 뺏긴 왕 라스타칸과 그를 돕기위해 여러 로아들을 결집하는 이야기가 호드의 주요 스토리이다.

그리하여 라스타칸은 여러 로아들의 힘을 빌려 왕좌를 차지하려 하지만 끝내 브원삼디에게 자신의 일족의 충성을 약속하며 그의 힘을 빌린다.

라스타칸은 브원삼디의 힘을 이용해 자신의 왕좌를 빼앗은 예언자 줄을 처단하고 다시금 왕좌에 오르게 된다.

1-2. 얼라이언스

프라우드무어 가문의 제이나는 그녀의 어머니 캐서린을 만나 프라우드무어 해군이 얼라이언스의 동맹이 되어주기를 요청하고자 보랄러스로 떠난다.

하지만 그녀는 과거 자신의 행동으로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았다는 이유로 반역자 취급을 받으며 사형을 선고 받는다.

그러는 사이 주변을 위협하는 아즈샤라의 심복들과 2천년 만에 부활한 고라크 툴의 위협으로 인해 용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캐서린은 제이나의 과거를 통해 그녀의 행동을 이해하고 그녀를 용서하게된다.

1-3. 공통

과거 티탄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넨 고대신 '그훈'과 그의 추종자 혈트롤의 위협을 막아내야 된다.

2. 컨텐츠

2-1. 7.4패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 당시 저조했던 와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블리자드는 차기 확장팩인 군단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역퀘스트, 쐐기돌 던전, 직업 전당, 유물무기 등등이 그러한데 이번 8.0패치는 사실상 7.4패치라는 말이 나올만큼 기존 확장팩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기존 군단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유물력은 아제로스의 심장으로 대처되었고 전설무기는 삭제되었지만 동시에 티어도 삭제되면서 BIS 아제라이트 방어구를 얻기위해 더많은 노가다를 진행해야 된다.

그리고 신규로 추가된 컨탠츠인 군도 탐험은 E-Sports화를 진행할거라며 굉장히 기대감을 높였으나 현실은 노잼 컨탠츠로 아제라이트 노가다를 위해서 진행하는 컨탠츠로 남게되었다.

2-2. PVP

사실 많은 사람들이 PVP 컨탠츠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전쟁모드의 추가로 이제 원하면 타 세력간의 PVP를 할수도 안할수도 있게 되었으며 각종 버프등을 통해 필드쟁이 더욱 박진감 넘쳐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한국 와우의 한계 때문일까?

아즈샤라 호드에 몰려있는 유저들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쟁모드를 키는 것을 호드모드 전쟁모드를 끄는 것을 얼라모드라고 할만큼 전쟁모드의 의미가 없어졌다.

2-3. PVE

현재로써는 PVE에 대한 이야기를 할게 많이 없다.

레이드는 일반만 돌정도고 쐐기돌은 거의 돌지 않고있다.

아마 길드를 바꾸고 인원이 변경되면서 기존에 잘 가던 레이드도 쐐기도 흥미가 없어진것 같다.

2-4. 레벨링

현재 캐릭터 3개의 만랩을 달성하였고 2캐릭터를 더 키우고 있다.

여러 방법으로 키워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래 방향중 자신에게 맡는 방향을 선택해서 육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퀘스트: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 생각된다. 메인퀘스트와 전쟁 대장정 만으로는 만랩을 달성할수가 없다.(전쟁모드를 켜고 매번 휴식경험치를 받았음) 서브퀘스트 중에 동선이 겹치는 것만 진행하고 추가 임무는 꼭 진행하는 것을 추천하며 여건이 된다면 파티로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2. 군도탐험: 여러 업적과 펫을 먹기 위해 110부터 꾸준히 달렸는데 탱커가 되는 직업군이면 이방법이 제일 편하다고 생각한다. 매주 아이템이 바뀌지만 뱃사람의 금화로 구매할수 있는 템들중에 딜과 생존력을 뻥튀기 해주는 탬들을 사면 평균 7분~10분사이에 안정적으로 군도 탐험을 완료할수 있다. 110~120까지 꾸준히 달린 캐릭터로 325 착귀 5개와 펫 7개 중복제외 6종류의 펫과 형변용 모자를 하나 먹었다. 근대 재미는 제일 없다.

3. 약초 채집: 이론적으로 15시간 내외로 만렙을 달성할수 있다고 한다. 휴경을 150% 채울때 마다 채집을 돌리는 캐릭터가 있는데 전쟁모드까지 키고 풀 250번 정도 캐면 1업을 올린다고 보면된다. 얼라이언스는 드러스트바를 호드는 볼둔을 추천 많이 한다. 하는 방법은 타우렌 혹은 장갑에 약초 채집 속도를 올려주는 마법부여를 바르고 탈것을 탄 상태에서 약초를 채집하는 하늘골렘을 타고 풀을 계속 캐면된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풀의 채집숙련도를 꼭 올려줘야된다. 그래야 한번 풀을 캘때 많이 캘수있다. 아 참고로 말하자면 경험치는 스케일링이 되기 때문에 결국 레벨당 캐야되는 풀 양은 동일하다.

3. 리뷰

3-1. 퀘스트

상당히 만족스럽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둘중 어느 퀘스트가 더 재밌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개인적으로는 호드의 스토리가 더욱 재밌었다.

이유는 브원삼디라는 입체적인 캐릭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스토리가 달라 플레이어의 기준으로는 서로의 입장차이를 알수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는게 스톰송 계곡 지역에 호드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만행을 호드유저는 알 방법이 없다.(필드를 돌면서 자세히 관찰하지 않는 이상)

뿐만 아니라 울디르 1네임드인 탈록이 왜 체력이 반피나 깍여있는지 얼라이언스 유저는 알수가 없다.

3-2. 컨텐츠

기존 군단의 컨탠츠가 상당히 재밌었기에 군단의 연장선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상당히 재밌는 것은 사실이다.

단지 PVP에 너무 많은 바람을 불어넣었지만 결과적으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위상나누기 기능으로 전략하여 상당히 아쉽다.

4. 결론

아쉬움은 많지만 재미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