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블레이드3 후기(스포 없음)
주말에 짬짬히 해서 드디어 엔딩을 봄
이지모드로 진행하였고 다른 서브 퀘스트 일절 안하고 히어로 퀘스트도 안하고 네비게이션만 따라서 게임을 진행한 결과
40시간이 조금 안되게 걸렸음
우선 좋았던 점은
기존 제노블레이드 1,2에 비해서 많은 부분들이 진보하였음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이전 시스템의 계승임
당연하지만 이전 작들의 정채성이기도 한 넓은 맵과 탱딜힐이 나뉘고 어그로를 잡는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되었음
이부분에서 불호인 사람들은 이 게임에 부정적이겠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전작들과 비교해 많이 진보된 것을 느꼈을 것임
특히 전투도 기존 1과 2의 중간지점을 잘 맞추었다고 생각함
또한 네비게이션 시스템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음
거의 떠먹여 준다는 느낌으로 네비게이션이 나오다 보니 제노블레이드 2떄처럼 길을 잃거나 하는 일은 없었음
별로였던 점은
우선 스토리에서 제노'블레이드'의 블레이드가 이전 작들 만큼 정체성을 크게 가지지 못했다는 것임
기존 작품들의 주인공들의 블레이드는 토르의 망치처럼 주인공만 다룰 수 있는 무엇인가였다면
이번 작품의 블레이드는 사실 주인공 손에 들어가는 과정에서부터 서사가 너무 빈약했음
우르보로스 쪽에 힘을 실어주다 보니 그런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부분이 아쉬웠음
스토리 또한 마지막에 카타르시스를 주는 부분이 이전작들에 비해 적었던것 같음
아마 이전작들의 최종 보스가 세계관 최강자였던 것에 비해 이번 작품은 그정도는 아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음
그리고 최종 보스 또한 너무 질질 끄는게 별로였음
조금 싸우고 컷씬 나오고 또 조금 싸우고 컷씬...
당연히 컷씬이 많은 작품이지만 이정도 일 필요까지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들었음
분명 마지막에 김빠지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정작 최종 엔딩까지 보고 나면 왠지 울컥하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은 사실임
6명의 캐릭터의 비중이 전채적으로 잘 맞춰져 있었고 모두에게서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내년 말에 나올 DLC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여러 떡밥들을 풀어줬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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