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배틀 레볼루션은 2006년 12월 14일에 출시된 4세대 기반 외전이다
4세대의 모든 기반이 되는 게임 다이아몬드·펄 출시 3개월만에 나온 신작으로서,
본가 데이터와 연동해서 실시간 와이파이 대전을 할 수 있는 레이팅을 대신한 게임이었다
5세대부터는 본가 내에서 랭크배틀을 즐길 수 있으므로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게임이었고
그래서 이 이후 신작이 나오긴 커녕 마스다랑 대화에서 콜로세움 신작 나올 수 있냐는 물음에 나올리 없다고 잘라버림
아무튼 이 외전에는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4세대 포켓몬들의 명칭이 내부 데이터와 달랐다는 점이다
배틀 레볼루션은 다펄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되었고
서로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마 개발 당시에 겜프릭이 개발 당시 임시 명칭을 외주 회사에게 공유해줬다고 볼 수 있기도 함
모리가메: 일본어로 숲을 이미하는 모리 + 일본어로 거북이를 의미하는 가메, 직역하면 숲 거북이
(현 일본어 명칭 도다이토스는 대륙 거북이)
아마 개발 당시에는 토대부기가 대륙이 아닌 숲으로 테마를 잡았었나 봄
엔페리오: 엠페르트랑 비슷하면서도 ~나폴레옹의 '레옹'을 붙인 것 같음
(현 일본어 명칭 엔페르토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보나파르트를 씀)
파치치 : 일본어 의성어 파치파치
바치치 : 일본어 의성어 바티바티
파치바칙 : 일본어 의성어...말장난
코린쿠, 루쿠시오, 렌토라 등 멋진 네이밍을 가지고 있던 렌트라 일족은 졸지에 번쩍번쩍 반짝반짝 됨
진짜 '전기타입 포켓몬' 이라는 특징만 잡아 놓고 임시 네이밍으로 대충 붙였나 봄
코락키 : 일본어로 小를 의미하는 코에 진화 후인 럭키를 붙임 그러니까 '새끼 럭키'가 됨
(현 일본어 명칭은 핀보쿠는 핑크 + 복/행운)
지메조우 : 지멘(땅) + 조우(코끼리) 땅 코끼리
어쩌면 초기에는 히포포타스 계열이 하마가 아니라 코끼리일수도 있었을 듯
데카코일 : 데카(크다) + 코일, 큰 코일
너무나 간결한 임시명칭
킬리온 : 진화 전인 킬리아에 남성스러운 작명인 ~온을 붙였나 봄
플라스마 : 정직하게 이름이 '플라스마'임 로토무의 전신에 해당되는데 로토무 베타 스프라이트를 보면 가전제품 모티브는 커녕 전기 형태만 있는 걸 봐서는
아마 개발 초기엔 로토무가 플라스마 덩어리 컨셉이었나봄
(현 일본어 명칭인 로토무는 말 그대로 모터)
이 외에도 디아루가는 Diamond에서 따온 '이아'
펄기아는 Pearl에서 따온 '에아' 였음
대충 지은 것과는 별개로 되게 여성스러우면서도 신적인 느낌
반면 기라티나는 키마이란(キマイラン)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아마 키메라를 의미하는 것 같음
초기설정의 기라티나는 대체 어떤 놈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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