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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을 뚫고 정확히 같은 개체값과 성격을 띈 두 한카리아스가 태어나 각기 다른 트레이너에게 자랐다고 해보자

누가 이길까?

 

사용하는 기술도 중요하고 급소를 때리거나 빗맞히거나 하는 문제는 제쳐두고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떻게 길렀느냐가 될 것이다

묘하게 리얼한 얘기지만

어떻게 단련시켰느냐에 따라 타고난 것은 둘째치고 어느 정도는 보완이 되기 마련이다

 

이처럼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올라가는 능력치를 노력치라고 한다

공식 명칭은 기초 포인트인데 전혀 기초적이지 않고 포인트는 이런 데에 붙이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아무튼 노력치는 HP(H), 공격(A), 방어(B), 특수공격(C), 특수방어(D), 스피드(S) 각각에 최대 252씩 도합 510까지 올릴 수 있다

가능한 한 빠르고 강한 한카리아스를 만들고 싶다면 공격에 252 스피드에 252 나머지 6은 보통 HP에 투자한다

 

그런데 괄호치고 알파벳 하나씩 표시한 건 이유가 뭘까?

이러한 노력치나 개체치의 표기가 복잡해지면 상당히 귀찮기 때문이다

 

제 한카리아스는 체력에 102 물리공격력에 252 스피드에 156을 투자했습니다. 

 

 

제 한카리아스는 H102A252S156입니다

 

는 정확히 같은 뜻이다

 

한국어야 특공, 특방 이렇게 줄일 수 있지만

외국인들은 까무러칠 것이다

걔네는 특공도 Special Attack이고 특방은 Special Defense 스피드는 Speed라서 SpA SpD SpE 별 쌩쇼를 하기 때문에

Hp는 h, 공격은 attack이니까 a, 나머지는 그냥 b c d 하고 스피드는 s 하고 표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개체도 성격도 노력치도 중요하면 대체 화면에 나오는 능력치는 뭘까?

 

이러한 공식을 통해 지금까지 다룬 모든 능력치가 적용된다.

그냥 그렇다는 것만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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