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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포켓몬은 25가지 중 하나의 랜덤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엄마 내 울머기는 겁쟁이래ㅎㅎ

이걸 보고 사용자가 실전충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

 

각각의 성격은 그냥 설정놀음용이 아니라 2편에서 다룬 개체값 이상으로 최종 능력치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겁쟁이 성격은 공격력을 낮추고 스피드를 올려 주는 성격이다

물리 기술을 쓸 데가 없는데 마침 선공권을 쥐고 싶은 특수 딜러에게 무난한 성격이다

 

물리 딜러의 경우 거꾸로 특수 공격력을 포기하고 스피드를 올린다

명랑한 성격이 그것이다

 

이러한 개체값과 성격은 신기하게도 포켓몬끼리 알을 낳을 때 어느 정도를 부모 포켓몬에게서 물려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뭔가 좀 이상하다

태어날 때부터 누구는 센데 누구는 겉보기에는 똑같아도 성능이 무조건 차이가 난다는 얘기가 아닌가?

 

사실이다

태어날 때 무작위로 부여되는 스탯들 때문에

실질적으로 배틀에 있어 경쟁력이 있는 정도의 포켓몬은 매우매우 적다

단순 계산으로 6v의 원하는 성격을 지닌 포켓몬을 얻으려면

1/((31^6)*25)가 나온다

아마 로또보다 좀 낮다

 

따라서 실전에서 쓸 포켓몬을 얻으려면

좋은 부모를 좋은 부모와 교배시켜서

그 중에서도 최고의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둘을 알 낳는 기계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포켓몬의 교배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교배편에서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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