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 16시간 이상 플레이하면서 나(=기자)는 Act 2까지 밖에 못해봤으며,
이는 단지 V의 얘기가 시작되는 지점일 뿐이지만, 이는 충분히 당신을
도취시킬만한 여행이다. 사이버펑크 2077이 걱정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럽게도, 이 게임은 당신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다.
- 예전 프리뷰에서 나는 기업 경로를 플레이했으며 돈과 권력으로 무장한
상류층의 삶을 경험했다. 이번에 나는 부랑아 경로를 선택했다.
이 게임에서 말했다시피 나이트 시티의 거리를 잘 알기 위해서는, 거기서
살아보는 수밖에 없다. 갱단 보스, 해결사, 암상인들이 당신의 이웃이며
당신은 그 구역에서는 꽤나 유명인사이다. 다른 경로들과 마찬가지로
나이트 시티 태생이라는 출신이 게임 플레이에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난다.
- 이틀 내내 사이버펑크 2077을 플레이해봐도, 하나의 대화에서 비롯되는
무수히 많은 그물들을 잡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게다가 당신의 답변에
따라 항상 미묘하게 변한다. 물론 당신의 출신과 관련된 것들은 구별하기
쉽게 되어있지만, 나머지들은 상당히 구분하기 힘들게 되어있다.
한 미션의 선택 과제는 처음엔 별거 아니게 보일지 몰라도 나중에 미션의
방향 전체를 뒤바꾸거나 당신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서브 플롯을 드러내게 한다.
- 나는 여기서 더욱 모호하게 말할 수 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조그만 플롯 하나가
전체 스토리라인을 넘어서 스포일러 마을로 가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이다.
6시간을 플레이하고 나서도 나오는 스토리들은 당신의 예상을 뒤엎고 더 많은
내러티브들을 찾아낸다. CDPR은 당신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마치 상대방에게 자신의 패를 숨기는 포커꾼처럼 말이다.
- 나이트 시티에서 만나는 캐릭터들과 대화할 때마다 엄청나게 많은 선택들이 따라온다.
나는 악명높은 해결사 덱스와 브레인 댄스 편집자 주디, 무시무시한 리퍼닥 핑거스
(사이보그 수술해주는 무면허 의사),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해결사 미스터 핸드를 만났다.
이들과 단지 전화로만 얘기했을 뿐인데도 이는 V의 인생에 영구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들은 모두 굉장히 멋지게 애니메이티드되었으며, 생기가 있으면서 동시에 비밀에 잠겨있다.
- 물론 CDPR은 세계를 생기있는 사람들로 채우는데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사이버펑크 2077의 1인칭 시점이, 모든 선택과 그것이 제공하는 것으로 이루어진
수직적인 층과 결합하면서 게롤트와의 여행보다 훨씬 더 사펑의 경험을 개인적인 여행을
하는 것처럼 만들어준다. 사펑 2077의 게임플레이는 내가 플레이했던 어떤 게임들보다도
훨씬 유기적이었으며, 실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과 매우 유사하다.
만약 누군가랑 얘기하고 싶으면 다가가기만 하면 된다. 'X를 눌러 상호작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컷신은 상당히 제한되어있으며, 당신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상호적인 대화로
대체된다.
- 나는 앞서 언급한 주디와 대화를 가졌으며(주디는 내가 이 게임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대화가 끝난 뒤 나는 돌아서서 방을 나갔다. 반쯤 방에서 나가려는데 뒤에서 주디가
"안녕 V."라고 뒤에서 날 부르는 걸 들었다.
나는 그걸 무시하고 그냥 밖으로 나가 나이트 시티의 찬 공기를 느낄 수도 있었다.
물론 나는 그렇게 하지 않고 돌아와서 다시 주디와 얘기했고, 이 모든 게 V의 역사가 되었다.
- 당신이 정한 경로에 따라 맞춰진 오프닝 미션이 끝나면, 나이트 시티는
마치 당신이 과도하게 장식된 팝업북을 펼치는 것마냥 열린다.
빌보드와 도시의 혼돈이 담겨진 소음은 덤이다.
이 도시가 얼마나 넓은지 과장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지도는 마치
기회의 사탕가게와 같으며 진행중인 범죄, 놀이공원의 탈것, 집어갈 잡동사니,
모험할 사이드퀘스트, 쇼핑 약간, 그리고 즐길만한 장난감들로 가득 차있다.
나이트 시티에는 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
- 그러나 당신이 하는 행동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나는 게임의 첫번째 미션 중에
와와코라는 해결사에게 돈 내는 것을 미루고 말았는데, 나중에 그게 중요 미션을 하던
중에 소용돌이가 되어서 돌아오고 말았다. 이렇게 작은 것이 큰 것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굉장히 현실적이며 V의 행동에 대한 반응이 잘 된다.
- 16시간이 지난 뒤 나는 30개의 진행중인 사이드퀘스트와 일로 어수선해진 저널,
대화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여러번 다이빙한 중요 미션을 남겨두고 떠나야만 했다.
나이트 시티는 그야말로 몰입감이 쩌는 아름다운 곳이다.
- 게임의 밀집도는 실험적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며 스킬 트리, 무기 커스텀,
사이버웨어,특전들은 그 복잡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다만 이러한 것에는 대가가 따랐는데, 게임 진행을 방해할 만한 버그는
전혀 없었으나 그래픽 버그는 무수히 많았다. 비록 CDPR이 이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출시에 맞춰서 그걸 다 고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점들은 나이트 시티의 거대함 하나로 다 용서할 수 있다.
이건 정말 대단한 게임이며, 네온에 흠뻑 젖어있는 유혹이다.
출처 : https://www.gamesradar.com/uk/16-hours-with-cyberpunk-2077-and-i-never-want-to-leave-night-city/
Q&A
1. 차를 타는 경험은 어떤가요?
그란 투리스모 급으로 엄청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나 느낌이 좋다. 차의 외관과 내관이 훌륭하며 디테일이 훌륭하다. 기자는 특히 1인칭으로 오토바이 타는 것을 즐겼다. 느린 차들도 있지만, 플레이 중 아주 빠른 차도 얻을 수 있다.
2. 세계에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던데, 실제로 어떤가요?
그렇지 않다. 시장 같은 곳을 가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고, 플레이 중에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기는 매우 힘들다. 물론 지역마다 인구밀도 차이는 있다.
3. 빌딩들에 얼마나 많이 들어갈 수 있는가?
사실, 대다수의 빌딩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수직성 역시 V의 집 등 한두층 정도로 제한된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1) 정말 모든 곳을 들어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 2) 들어갈 수 있지만 닫혀져 있다고 표시되는 문들이 많았다.
다른 퀘스트에서 사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모든 빌딩에 아무렇게나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퀘스트에서는 들어가지 못하던 빌딩에 잠입하는 미션 등으로 들어갈수도 있는 것이다.
4. 근접 무기는 어떤가요?
근접 무기는 나쁘지 않다. 기자는 카타나를 찾았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약공 강공 가드 정도가 있다. 딱히 근접무기만 쓰고 싶지는 않았는데. 원한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5. 인생 경로는 얼마나 영향력이 있나요?
처음에는 완전 다르게 시작하는데, 이후 플레이할때는 인생 경로에 따른 특수한 선택지 정도. 기자는 기업 인생경로를 골랐는데, 플레이 할때마다 정장을 입은 사람들과의 대화는 매우매우 쉬워졌다. (좋은 의미로) 다른 인생 경로를 골랐으면 어땠을지 많은 부분에서 매우 궁금했다고 한다. 차이가 많지만, 완전 3개의 다른 게임인 수준은 아니다.
6. 1인칭 게임에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어떻게 영향을 주나요?
손가락 (네일아트)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일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자신의 캐릭터를 3인칭으로 보는 컷씬이 전혀 없다. 하지만 메뉴, 3인칭 운전, 거울 등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정말 디테일하고 잘 만들었다,
7. 클래스 시스템은 어떤가요?
정말 중요하지만 16시간동안 깊게 파보지를 못했다. 정말 깊고 깊은 게임이기 때문이다. 명확한 클래스 시스템이 있지는 않고 자신이 원하는 특성을 고르고 업그레이드를 하면 된다. 스킬을 사용할 때 그 특성 점수를 획득한다. (해킹을 하면 해킹 점수가 오르는 것처럼) 매우매우 유연하다.
8. 왜 건플레이가 크게 감명깊지 않았나요?
무기는 그저 그렇고 적들의 HP가 커서 총알을 너무 퍼부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 플레이의 초반이었고 많은 특성과 무기를 해금하기 전이었다는 점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건플레이는 정말 엄청난 수준은 아니지만, 아주 괜찮다.
9. 어려움 레벨 설정은 어떻게 되나요?
스토리모드-이지-노멀-어려움 이 있습니다. 세이브를 정말 많이 하게 됩니다. 다른 rpg처럼 레벨이 높은 적들은 정말 강하고 해골 표시가 뜬다고 합니다. (어쌔신크리드의 레벨 차이를 생각하면 되실 듯 합니다) 자신과 비슷한 레벨에서는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 미션들은 분명히 도전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0. 레데리2와 비교하여 게임 페이스가 어떤가요?
레데리2만큼 느리지 않습니다. 항상 액션에 포커스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느리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캐릭터가 걷거나 대화만 하는 등 느리게 움직이기 때문에)
11. 메인 스토리 이후 계속 할 수 있는 퀘스트 같은 것이 있나요?
16시간만 해보고 대답할 수는 없습니다.
https://quasarzone.com/bbs/qn_game/views/12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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