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경부터 20일 오전 9시경까지 켠왕 달렸음
중간에 켜놓고 밥먹으러 간 시간, 편의점 간 시간, 화장실 간 시간 빼면 13시간 정도 걸린것 같음
고인물 관점에서 만족하냐 안하냐를 묻는다면 만족한다고 말할수 있을거 같음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기 때문에 우선은 그점을 집고 넘어가야될것 같음
아쉬운점 1.
닌텐도 3DS 이후 출시되는 포켓몬들은 더이상 도트 그래픽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형 캐릭터의 표현에 있어서 과도한 과장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였음
그런데 이번 작품은 다시 과거로 회기해서 인간형 캐릭터를 SD캐릭터로 묘사하고 있음
컷신 장면들을 볼때마다 진지하다는 생각보다는 웃기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었음
막상 배틀에 들어갈때는 정상적인 캐릭터로 출력하는 것을 볼때 컷신에서 만큼은 정상적인 캐릭터로 묘사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음
아쉬운점 2.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들이 여럿 보임
위 이미지는 지진이라는 기술을 써서 원래라면 아군 찌르호크에게도 데미지가 들어가야 하지만 타입 상성에 의해 실제로 받는 데미지는 0임에도 데미지를 받고있는 애니메이션이 출력되고 있는 장면임
이것 뿐만아니라 NPC들 간 대화에서 필드에 나와있는 내 포켓몬을 NPC가 밀어버리기도 함
그리고 현재 끼여서 초기화를 하지 않으면 탈출이 불가능한 버그들도 여럿 제보되고 있음
이런것들로 볼때 사소하지만 개발사에서 신경쓰지 못해 게이머들의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여럿있음
이는 빠른 시일내에 패치해줬으면 함
아쉬운점 3.
PT요소의 부제는 굉장히 아쉬움
DP만으로도 훌륭한 소재인것은 부정할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PT를 더 높게 치는 이유는 핸섬같은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고 더욱 많은 포켓몬들의 등장으로 체육관 관장들의 앤트리도 더욱 다채롭기 때문임
DP의 문제점 중 체육관 광장들이 이상한 포켓몬을 들고 있는 것을 PT에서 해결했지만 다시 DP로 회귀한것은 분명 별로였음
하트골드 소울실버에서는 크리스탈 버젼속 스이쿤 이벤트를 잘 묘사했고 오메가루비, 알파사파이어에서는 에피소드 델타로 색 다른 경험을 준것 그리고 레츠고 시리즈에서도 메가진화와 알로라 포켓몬을 추가하는 등의 노력에 비해 이번 리메이크는 그런것이 없다는게 이번 작품의 마이너스 요소인것은 확실함
좋았던점 1.
그럼에도 만족한다고 했던 가장 큰이유는 우선 4세대 자체가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기 때문임
나야 이제 천관산 같은 미로에서도 길을 안잃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플레이 할수 있는 유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이번 게임을 플레이 할때만큼은 다시금 정말로 재밌게 플레이 할수 있었음
BGM도 엄청 좋았고 그당시 추억을 느낄수 있었음
그리고 신규유저들을 위해 진행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려주는 것을 보면서 과거 유저들이 어려워 했던 부분은 충분히 개선하려고 한 노력을 엿볼수 있었음
좋았던 점 2.
지하대동굴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좀더 다양한 포켓몬들을 쉽고 빠르게 만날수 있었음
덕분에 조합을 좀더 다체롭게 짤수 있었는데 특히 불타입이 적은 신오지방에서 헬가가 지하대동굴에서 나온다거나
딥상어동을 조건만 된다면 쉽게 잡을수 있다거나 하는 것을 볼때 어느정도는 배려를 한 것으로 볼수 있었음
참고로 랄토스와 딥상어동 모두 영원시티에서 지하대동굴을 사용하고 바로 아래있는 물가에서 둘다 잡을수 있었음(배지 8개 획득이후였음)
좋았던 점 3.
NPC들의 난이도가 꽤 많이 올랐음
가장 놀라왔던것은 챔피언 난천이었는데 모든 포켓몬이 도구를 들고 있었고 개체값을 잘 분배했으며 교체플레이를 하는게 굉장히 놀라웠음
예를 들어서 밀로틱이 나왔고 가디안이 전기기술을 한번 쓰니깐 그걸 보고 바로 트리로돈으로 교체를 한다거나
화강돌을 잡기 위해 파비코리로 페어리 기술을 쓰니깐 한대 맞고 바로 루카리오로 교체해서 용의 파동을 날린다거나 등등
당하면서도 진짜 챔피언과 싸우는 느낌을 받을수 있어서 좋았음
특히 밀로틱이 정말 수문장으로 느껴졌는데 과거 챔피언전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을것임
나는 밤을 새서 게임을 할정도로 굉장히 즐겁게 즐겼음
많은 사람들이 해당 작품에 실망을 할것이란 것도 알고 있음
하지만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그래도 즐겁게 플레이 할수 있을 것이란 것은 명백하다고 생각함
이제 막 1차전이 끝났으니 도감도 채우고 전설의 포켓몬도 잡으면서 2차전과 3차전을 준비하며 느긋하게 즐길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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