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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을 하는 이유는 각자 다르다

귀여운 포켓몬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도감을 모두 채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배틀에서 강해지고 싶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스토리는 모두 깨기 때문에 배틀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없고

타입 상성과 강한 포켓몬이 누구인지는 많이들 대충 알고 있다

 

잉어킹과 갸라도스를 생각해 보자

병신의 대명사 잉어킹

아무 효과도 없는 기술 튀어오르기의 임팩트도 크지만

몸통박치기를 배워도 딜도 안 나오고 뒤지는 것만 기억했을 것이다

반면 진화형 갸라도스는 그럭저럭 빠르고 몸도 튼튼한데다 공격력이 엄청 세다

딱 봐도 물리적인 힘이 세 보인다

이 둘의 차이는 이것 때문이다

같은 기술을 배운 같은 레벨의 잉어킹과 갸라도스가 싸우면 초등학생도 갸라도스가 이긴다는 것을 안다

갸라도스가 더 빠르고 더 강하고 더 튼튼하기 때문이다

 

양이 아무리 단련을 해도 늑대의 먹이가 되듯이

타고난 종에 따른 피지컬을 종족값이라고 한다

강한 포켓몬으로 유명한 한카리아스도 보자

갸라도스보다 더 높은 공격과 스피드가 눈에 띈다

이처럼 포켓몬의 강함은 기본적으로 종족값에 따라 정해진다

대부분의 경우 어느 정도 극단적으로 배분된 경우가 쓰기 좋다

 

방어력이 아쉬운 대신 한 대는 맞고 버틸 수 있는 정도이면서 상대보다 먼저 세게 한 대를 때리는 어태커

 

물리/특수 기술 중 한 쪽의 방어력이 극도로 높은 것을 살려 맹독 등의 짜증나는 기술을 써서 구도를 바꾸는 접수형 포켓몬 등등

 

한 포켓몬이 받을 수 있는 종족값은 전설의 포켓몬을 제외하면 모두 높아야 600이 상한선이다

이것도 저것도 애매하게 높으면 결국 딜도 안 나오고 잘 버티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빠르지도 않은 녀석이 된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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