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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세기에서 지온 공국으로 시작되는 연방의 적대 세력들이 만들어낸 모빌 슈트의 계보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써볼 생각이야. 처음에는 그냥 자쿠의 역사라고 쓰려 했는데 짐하고 달리 맨날 자쿠만 쓴 게 아니라 후기로 가기도 전에 계보가 끊겨버려서 좀 더 포괄적으로 다룰까 해

 

그래서 지온 공국에서 후기 우주세기와 리길드 센츄리까지 이어지는 주인공과 적대했던 세력의 주력 양산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자쿠 1은 1년 전쟁 극초반부터 활약한 지온 공국의 첫 제식 모빌 슈트야. 그러나 성능 면에선 금방 도태되서 후속 기종이 등장하는데 그게 자쿠 중에서 가장 친숙할 자쿠2야. 자쿠2는 본격적인 1년 전쟁의 주력 기종으로 우주형부터 수중용까지 미칠 듯한 바리에이션으로 진화해가면서 지온군과 함께 해

 

그러나 연방군이 건담을 개발해내고 양산기임에도 저출력 빔 병기나마 사용할 수 있었던 짐이 양산되면서 점점 자쿠2의 스펙에도 한계가 생겨. 가장 큰 문제는 빔 병기를 아예 쓸 수 없다는 단점이지

 

 

 

그래서 자쿠2를 대신할 양산기로 여러 기종이 경합하고 그 중에서 뽑힌 것은 겔구그였지만, 겔구그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 오래 걸린 관계로 중간 단계에서 지상용 주력기였던 돔을 우주형으로 개수한 릭 돔이 주력기로 한동안 쓰여. 이 영향으로 1년전쟁 막바지나 전후를 다루면 겔구그보다도 릭 돔이 많이 나오게 되지

겔구그는 스펙 면에서 건담에 준할 정도로 강력한 모빌 슈트를 양산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소수 양산에 그친 고급 짐 계열이 전부인 상황에서 1년 전쟁 최강의 제식 양산기라고 볼 수 있어. 그러나 이미 패배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나오다 보니까 활약을 못하고 오히려 전후에 더 많이 보이게 되는 기체지

 

 

1년 전쟁의 설정 중에서 통합 정비 계획이 있는데 이건 구형이 되가고 있는 MS를 통합해서 개량하고 관리한다는 일종의 병기 유지보수 계획이야.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자쿠2 F2형인데 전쟁이 끝난 후로도 자쿠2는 워낙 많이 생산된 기종이라서 F2형까지 해서 여러 세력이 다 같이 굴리게 돼. 심지어 짐을 양산하던 연방군조차 주력 기종 중 하나로 운영해서 0083에서 연방군식 컬러로 도색된 자쿠2를 볼 수 있지

 

그리고 겔구그도 지온군 잔당 세력이 쓰곤 하는데 이 중에서 겔구그 M형은 키시리아 자비 휘하의 지온군 해병대가 쓰던 타입이야. 시마 함대는 여기 출신이라 우주 해적에 가까운 사병 집단이 0083 기준으로 뛰어난 스펙의 양산기를 마구 부리게 돼. 오히려 데라즈 플리트 쪽은 겔구그보다 자쿠2나 릭 돔에서 그치는 경우가 더 많았지

그리프스 전쟁으로 넘어가면 티탄즈는 연방군 산하에서 출발했지만 짐 계열은 짐 쿠엘 정도로 끝나버렸고 주력 양산기는 오히려 자쿠2에서 내려오는 하이잭이야. 하이잭은 아예 연방군이 짐2를 대신할 차기 양산기로 뽑아낸 기체로 자쿠2부터 연방군이 자쿠2를 많이 써서 그냥 자쿠 타입을 쓰게 되었단 설정이 있고, 외적으로는 티탄즈에게 악역 이미지의 기체를 준거야. 그런데 성능이 저열해서 빔 병기조차 제대로 탑재를 못하다 보니까 하이잭은 빠르게 퇴출되버려

 

마라사이는 여러 경로로 기술이 축적된 에너하임이 개발해낸 기체로 원래는 에우고의 제식 기종이 되었어야 했지만, 정치적 거래에 따라서 티탄즈로 가버렸어. 하이잭이 성능이 떨어지는 관계로 지휘관기나 정예 파일럿은 마라사이 위주로 타게 되지

 

마지막으로 바잠은 티탄즈가 에우고와 총력전으로 가면서 준비한 양산기로 원래는 건담 MK.2와 상관 없는 기체였지만 설정이 바뀌면서 여러 기술 중에서 건담 MK.2에 영향을 크게 받은 양산기가 되었어. 바잠은 티탄즈만 쓰는 기체인데다가 티탄즈가 싹 쓸렸기 때문에 이후에 거의 나오질 않아

 

 

그리프스 전쟁에 소극적으로 개입했던 액시즈의 네오 지온은 이때 제대로 된 양산기를 갖추지 못해서 기동성 있는 모빌 포드 수준의 가자C가 주력으로 굴리는 상황이었어. 성능에서 빔 병기를 좀 쓰는 것 말고는 더 구식인 자쿠2와 비교해도 애매할 정도의 저성능이야. 당연히 단기간에 전력을 확보하려고 무리를 했을 뿐이었고 본격적으로 1차 네오 지온 항쟁이 시작되면서부터 폭발적으로 신형기를 뽑아내

 

 

첫 네오 지온 항쟁 때의 신형기들의 특징은 1년 전쟁을 대표하는 주력 기종의 후속기를 자처하는 것들이 많았다는거야. 돔을 계승하는 드라이센, 자쿠와 넘버링마저 공유하는 자쿠3, 겔구그의 직접적인 개량형인 리겔구가 대표적이지. 다만 짐이나 자쿠에 준할 정도로 많이 양산되진 못하는데 대부분 스펙 업에 치중하다 보니까 양산성이 부족한 것과 네오 지온이 내전으로 금방 자멸해버린 탓일거야

 

 

1년 전쟁에서 1차 네오 지온 항쟁까지 가장 많이 쓰인 기종이 자쿠2라면 아마 2차 네오 지온 항쟁부터 전기 우주세기를 마무리 짓는 계보는 기라 도가로 이어진다고 봐야 할거야. 기라 도가는 샤아가 재건한 네오 지온의 주력 양산기로 당시 제간과 함께 가장 완성도 있는 양산기로 평가 받아. 이때 네오 지온은 개량형부터 사이코뮤 테스트에다가 지구 내 운용형까지 기라 도가를 기반으로 여러 계획을 세우지만 샤아가 사라지면서 조직이 다시 궤멸되어 흐지부지된다

 

 

 

기라 줄루는 기라 도가에서 이어지는 소데츠키의 제식 기종이야. 여러모로 개량되긴 했지만, 소데츠키가 잔당의 잔당의 잔당 수준이다 보니까 이미 퇴출된 구식 조종 체계를 재사용하는 등, 성능 면에서는 개량이 이루어진 제간과 비교해도 그렇게 우월하진 않았어. 거기다가 소데츠키의 규모가 얼마 안 되다 보니까 UC 본편에서도 기라 줄루는 친위대를 빼면 많지도 않을 정도야

 

건담 NT에선 지온 공화국 병력들도 쓰는 모습이 보이는데 어차피 기라 줄루도 에너하임제이기 때문에 지온 공화국도 제식 기종은 하이잭부터 기라 도가나 기라 줄루까지 쭉 이어졌을거라 추측할 수 있어

 

 

 

멧서는 전기 우주세기에서 자쿠에 영향을 받은 모빌 슈트 중에선 계보에서 마지막을 장식해. 이미 연도 상으로는 지온 공화국의 자치권마저 반환된 상황이라 이런 걸 쓰는 조직은 연방에 맞서서 싸우던 마프티가 극소수를 도입한 게 전부였지. 섬광의 하사웨이가 극장판으로 나오게 되면서 소설판 시절보다 약간 디자인이 바뀌었는데 이걸 F01형이라 칭하는 걸로 봐서는 소설과 다르게 극장판은 여러 바리에이션이 나올거라 예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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