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2부의 시작은 0083부터 시작되는데 1부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계보를 설명하다 보면 시간순으로 설명하지 않고 뒤죽박죽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람
0083 시절의 주요 MS인 짐 커스텀은 연방군 내에서도 훗날 티탄즈와 손 잡는 뉴타입 전문인 오거스터 연구소에서 개발한 짐이야. 짐 캐논2는 짐 커스텀과 같은 계통으로 양산된 기체로 둘을 형제라고 볼 수 있지. 성능 면에서는 건다리움 장갑이 아니란 점을 빼면 1년 전쟁의 건담을 능가하는 기체다. 작 중에선 짐 커스텀이 실탄 병기만 써서 착각할 수도 있는데 짐 캐논2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짐 커스텀은 빔 라이플을 쓰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리고 초반부에 나왔던 파워드 짐은 정식 양산기가 아니라 건담 개발 계획을 진행하기 위해서 짐 개량형을 개조한 실험기야. 그래서 초반부 이후에는 아예 안 나왔어
이처럼 0083 시절은 일종의 전간기로 연방군은 이때 여러가지 신형기를 개발하는 데에 치중했고 1년전쟁 막바지부터 이어지는 실험기도 있는 편이야
짐 도미넌스는 오거스터제 MS로 등장 시기는 1년 전쟁 시절 짐 기반인데 여기서 다루는 이유는 비슷하게 영향을 받은 페일 라이더가 있어서 같이 소개하기로 했어. 페일라이더는 유사 EXAM 시스템인 HADES 시스템을 탑재했는데 성능은 좋았지만 HADES 시스템이 EXAM보다도 더 열악한 데드카피라서 문제였어. 여담으로 짐 도미넌스의 파일럿은 EXAM 시스템을 직접 써본 유우 카지마야
무엇보다 이 기체를 지온군에게 노획당하면서 토데스릿터로 개조되는데 지온군 쪽에서 짐을 굴렸던 몇 안 되는 사례야. 참고로 왜 연방군의 상징인 짐 머리가 그대로 남았냐면 이 기체의 핵심인 HADES 시스템이 머리에 장착되었기 때문이야
G-라인은 RX-81 개발 계획을 통해서 나온 기체로 이 계획은 다운그레이드였던 짐이 아니라 건담에 준하는 고성능 양산기를 연방군 제식 기종으로 굴려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어. 그래서 G-라인은 생긴 건 짐이지만 스펙 상으로는 1년 전쟁 직후에 나온 기체인데도 건담에 준하는 양산기가 될 뻔했지. 문제는 비싸서 계획대로는 되지 않았다는거야
G-라인은 양산기가 목표였던만큼 다양한 바리에이션도 준비되었는데 에이스 파일럿들이 좋아하는 고기동 타입의 라이트 아머, 백병전 타입의 어썰트 아머, 표준에 가까운 스탠다드 아머까지 존재해. G-라인은 결국 제식 채용에는 실패하고 소수만 양산되서 지온군 잔당인 인비저블 나이츠를 소탕하는 데에 투입돼
짐 쿠엘은 짐 커스텀 기반의 기체로 티탄즈가 처음 창설될 때 주력 기종으로 삼은 MS야. 짐 커스텀이 에너하임 같은 군수 기업에서 만든게 아니라 오거스터 연구소에서 만든거라 스스로 MS 개발 및 생산 능력을 갖추려는 의도였지. 짐 쿠엘은 그리프스 전쟁 때까지 일선에서 콜로니를 통제하는 티탄즈 기체로 쓰여
그 외에도 티탄즈제인만큼 AOZ에 등장하는 상당수의 기체는 짐 쿠엘에서 출발하기도 해
짐2는 짐 개량형에만 머물던 연방군이 드디어 건담과 비슷한 스펙의 양산기를 만들어낸 결과물이야. 그렇긴 한데 이 기체가 일선에 나서야 하는 그리프스 전쟁 시절에는 이미 구형기가 되버렸지. 그러나 연방군이 이후 제식 기종으로 준비한 하이잭이 기대 이하였던 관계로 짐2는 계속 양산되었으며 정규군, 티탄즈, 에우고가 모두 주력으로 투입했다. UC 시절까지도 쓰였는데 UC에선 세미 스트라이커란 백병전용 개조기가 등장해
네모는 짐2를 대신하기 위해서 에우고가 주력으로 삼은 MS로 에우고의 스폰서였던 에너하임제 짐이라 할 수 있다. 성능 면에선 유일하게 눈에 띄는 장갑은 보통은 건담 같은 기체에나 쓰이는 건다리움 합금의 짐이란 점을 들 수 있는데 이게 작 중에서 딱히 부각되지 않아서 무조건 건다리움을 쓴건 아니지 않냐는 추측도 있다
네모도 후속기가 꽤 나와서 네모2와 네모3가 있었는데 이 중에서 네모3는 UC 시절에 얼굴만 나왔다가 저격당해서 터지는 씬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냥 네모도 연방 정규군 도색으로 다수가 나왔는데 에우고가 연방군으로 복귀되면서 기체도 흡수된 걸로 보여
이 시절 계보에 특별히 관계는 없지만, 짐 스파르탄은 짐 커맨드 계열의 구형기인데 상대적으로 MS가 부족했던 카라바는 티탄즈와 싸우면서 이 기종을 적극 도입했다는 설정이 있어
1차 네오지온 항쟁 때 등장한 짐3는 짐 계보에서 성능도 만족스러운 양산기였지만 이때 연방군과 에우고 상황이 개판인만큼 딱히 부각되지 않는다. 거기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연방군 제식으로 후기 우주세기까지 살아남은 제간이 나오는 관계로 불과 몇년만에 2선급 부대에 배치되는 모습을 보이지
그래도 2차 네오지온 항쟁 전을 다루는 문 건담에선 강화형인 짐3 파워드와 포격형으로 개조된 짐3 파워드 풀아머 불독이 등장하면서 제간이 배치되기 전까지는 충분히 주력으로 쓰였다는 것을 묘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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