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서바이브 후기

발매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디지몬 서바이브 엔딩을 봤음

우선 디지몬 팬들에게는 기다림의 대상이, 일반 닌텐도 팬들에게는 제노블 3와 맞물려 빠르게 묻힐 줄 알았던 작품이었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당한 수작이라는 느낌을 받음

장점은 스토리적의 몰입감임

캐릭터들이 디지몬 어드벤쳐 당시의 캐릭터 들과 많이 오버랩되다 보니 친근함도 있었고

암울한 분위기를 잘 연출했기 때문에 이부분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음

오죽했으면 공식 트위터에서 스포 금지를 이야기 할 정도였으니 이정도면 말 다했다는 생각이 듬

스트리머 쪽이 아닌 옛날 방식처럼 유저들 사이에서 그냥 입소문을 타서 많이 팔렸으면 좋겠음

단점은 전투의 빈약함을 들 수 있을 것 같음

SRPG 특유의 계산 적인 전투보다는 그냥 쌔고 사거리 긴 스킬 쓰는 게 다인 너무나도 지루한 전투였음

다행히 자동전투가 있어서 이부분은 노력없이 시간만 투자하면 해결되는 부분이긴 했음

그리고 등장 디지몬이 너무 적은 것도 한 몫 했음

200마리 정도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도적인 스토리 탤링으로 후속작 혹은 2편이 기대되는 작품이었음

가볍게 스토리 위주의 게임을 찾는다면 꼭 추천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