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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와 일본이 포함된 열강으로 정식 명칭은 태양 에너지와 자유 국가를 위한 연합(유니온)이야. 미국을 계승하는 국가인만큼 TV판에서부터 유니온 플래그 같은 기체는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선도하는 것처럼 묘사해. 이쪽도 당연히 궤도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이름은 아주 단순하게 타워야

 

유니온의 주력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쭉 유니온 리알도야. 리알도는 AEU의 헬리온과 비슷한 체급의 MS로 둘 다 공통적으로 비행이 가능한 것이 강조되지. 그런데 반대로 그 장점을 전혀 못 살리는 리알도 호버 탱크도 존재하는데 이 놈은 솔레스탈 비잉제 건담을 포획할 때 대규모 포격을 가할 때 잠시 등장해. 그리고 지상전 전용인데 전함에 매달려 극장판에서까지 나오기도 했지

 

헬리온과 마찬가지로 리알도의 단점은 후속기들과 다르게 변형을 전투 도중에 시도할 수가 없어. 전투기로 출격하든가, 인간형으로 나가든가 둘 중 하나를 고르면 돌아와서 정비 받을 때까지 고정이야. 무장으로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예전부터 리니어 라이플을 쓸 수 있었어

 

 

 

블래스트는 리알도를 대신할 후속 기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니온 플래그와 경쟁했던 시험기야. 생긴 걸로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리알도의 직접적인 후속기로 제식 채용 경쟁에선 플래그에게 패해서 도입되지 않아. 그리고 이때 플래그 파일럿이 그라함 에이커였는데 블래스트와 시험 비행하던 중에 사고로 블래스트에 타던 상관이 죽었다고 해. 그게 00 TV판에서 그라함 보고 상관 살해 어쩌고 하는 이유야

 

결국 블래스트를 이기고 채용된 건 플래그였는데 이 때가 2304년으로 플래그는 이낙트보다 먼저 나온 기체긴 하지만, 시즌1 기준으로는 플래그도 나온지 5년도 안 된 최신형 기체야. 플래그는 대기권에서 쓰는 기본형 말고도 쉘 플래그라고 부르는 지상전용 중장형과 우주형까지 개발된다

 

다만 이낙트보다 플래그가 못한 점은 이낙트는 상대적으로 쉽게 공중 변형이 가능한 데에 비해서 플래그는 그라함 에이커만이 겨우 성공한 수준이고, 나중에 오버 플래그로 개수되고 소프트웨어까지 업그레이드되서야 변형이 가능했어. 사실상 플래그 자체는 리알도와 마찬가지로 변형이 고정되는 기체지

 

 

 

 

그런데 솔레스탈 비잉의 무력 개입이 시작되면서 일단은 그라함 에이커 전용기로 개발된 플래그 커스텀으로 덤비다가 아예 이걸 기반으로 해서 오버 플래그란 개량형이 탄생하는데 1대씩 직접 연구진이 개조하는 식으로 급하게 만들어서 부대를 편성하는데 그게 오버 플래그스야

 

기존 플래그와 차이점은 대대적인 개량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아무 파일럿이 타도 공중 변형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점과 무장 면에선 더 대구경의 리니어 라이플과 건담을 대비한 안티 빔 코팅까지 갖춘 고급 기종이야. 그라함 에이커를 비롯한 플래그 파일럿들은 자부심을 갖고 이걸로 건담과 싸우지만 역부족이었던 관계로 나중에 얻게 되는 징크스로 갈아타지

 

그러나 그라함 에이커는 플래그로 건담을 잡겠다는 약속을 지킨답시고 유니온이 배분 받은 징크스 중 하나의 유사 태양로를 뜯어다가 플래그에 억지로 쑤셔넣는 짓을 저지르는데 그게 GN 플래그야. GN 플래그는 태양로 탑재기는 맞지만, 억지로 한쪽 어깨에 쑤셔넣은 관계로 이걸 스러스터로 쓰려면 쓸데없이 변형해야 하고, 전투 중에 빔 사벨을 쓰려면 외부에 연결된 유사 태양로를 이용해야 하므로 다시 원상복귀되서 메인 스러스터가 없는 막장 기체야

 

GN 플래그까진 억지로 쓴 개조기였지만, 오버 플래그는 태양로 비탑재기 중에선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기체여서 시즌2 이후의 지구연방군이 제식 기종으로 써먹어. 이때부터 오버플래그는 2선급 기종으로 ELS와 싸우는 극장판도 출현하는데 이건 우주형으로 별개의 기체야

 

 

마스라오는 유니온이 지구연방에 합류해서 사라진 시즌2부터 등장한 기체지만, 개발을 유니온 출신인 빌리 가타기리가 맡았는데다가 유니온 과학자였던 레이프 교수의 연구에 영감을 얻어서 솔레스탈 비잉 외에는 갖고 있질 않았던 트랜잠 기술까지 확보했으므로 유니온 기체의 계보에 들어갈만은 해. 파일럿인 그라함 에이커의 취향을 반영해서 플래그에 가까운 디자인이기도 하고

 

스사노오는 마스라오의 개량형으로 백병전만 가능한 수준의 마스라오와는 달리 트라이 퍼니셔 같은 원거리 무장까지 달아서 충분한 범용성을 확보했으나 딱 1기만 만들고 그 다음은 아로우즈 패망과 미스터 부시도가 정신 차리므로 더 양산되진 않아

 

 

대신 아로우즈가 망하면서 기존의 제식 기종인 어헤드는 싹 해체당하고 그 자리를 징크스와 경쟁한 브레이브가 계보를 잇게 돼. 플래그 스타일의 가변기로 극장판 시점에서 소수가 양산되서 그라함 에이커의 솔 브레이브즈가 써먹어. 특히 그라함 에이커가 타는 파란색 지휘관기는 태양로가 하나 더 붙어서 일반기하고는 성능도 다르지

 

하지만 ELS와의 결전에서 솔 브레이브즈가 전멸해버렸고 지구연방군 제식 양산기는 징크스 계열로 쭉 이어지게 돼

 

 

 

마지막으로 오비트 플래그 기반으로 약간 개량된 기체로 극장판 초반에 세츠나가 타던 플래그가 있는데 오비트 플래그 자체가 태양로 없던 시절부터 쓰던 구형기로 우주용에 맞게 가변 형태도 전혀 다르게 구성된 기체야. 세츠나가 타던 플래그는 태양로 탑재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빔 병기를 쓸 수 있다는 것 말고는 동력원부터 태양 에너지를 쓰는 구식 중의 구식인데 파일럿빨로 징크스3를 쓸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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