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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라그나로크 이후 2018년 첫 마블영화 블랙팬서가 개봉하였다.


개봉당일 영화관으로 달려가서 보는게 인지상정이지만 이사일정이 겹쳐 좀 늦게 보게되었다.







최근 할리우드 영화는 흑인의 인권, 여성의 해방 그리고 동성애의 인정 이라는 주제를 담은 영화들이 제작되었다.


그와중에는 히든 피겨스(2016)나 문라이트(2016) 그리고 셀마(2014)같은 훌륭한 영화들도 개봉하였지만 거하게 말아먹힌 영화들도 여럿 등장하게 되었다.


가장 대표적으로 말아먹힌 영화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2017)일 것이다.


역사적인 프랜차이즈가 몰락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주인공이 흑인이고 배경도 아프리카인 블랙팬서가 개봉했다.


승승장구 하던 마블이었지만 마블이 속한 디즈니에서 제작한 스타워즈도 저렇게 거하게 말아드셔서 개봉전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블랙 팬서는 같은 세계관인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이후가 배경이다.


와칸다의 왕이었던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이 왕이 된 이후 직면하게되는 무수히 많은 시련을 담고있다.


그림자 속에 숨어있던 국가를 위협해온 오랜 적, 블랙 팬서라는 존재를 부정하는 부족, 아버지의 죽음 이후 왕으로써 내려야되는 결정과 행동


티칠라라는 왕자가 여러 시련을 극복하고 진정한 와칸다의 지도자 그리고 블랙팬서가 되어가는 성장형 영웅 영화이다.







의뢰 마블영화가 그렇듯 생각없이 봐도 재밌지만 그래도 한번 심오하게 영화를 곰씹어보는 그자체도 재미가 있다.


블랙팬서는 티찰라의 성장과 동시에 흑인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타인에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의사를 전달할때는 강약이 중요하다.


한번을 이야기하는것 보다는 두번이


두번을 이야기하는것 보다는 세번이


그러나 계속해서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를 짜증나게 한다.


그리고 갑자기 깜빡이도 안키고 훅 들어오는 이야기도 상대를 설득시키기 못한다.


위에서 언급한 훌륭한 영화들은 대부분 상업성보다는 작품성을 우선시하여 영화가 제작되다보니 앵무새 짓이나 매너없는 운전은 하지 않는다.


반면 상업영화는 큰 흐름속에 이런 이야기를 담아야 되다보니 영화관을 나오면서 이물질이 낀듯한 느낌을 받게된다.


하지만 블랙팬서는 달랐다.








많은 마블영화들이 과거 시점으로부터 영화를 시작하여 다시금 현재의 이야기를 한 후 다시금 과거 이야기를 하는 전개 방식을 사용하곤 한다.


아이언맨3에서 파티 장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2에서 에고가 스타로드의 어머니에게 보여주는 식물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윈터솔저의 미션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않고 보더라도 나중에 다시금 같은 장면을 보여주거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어 관객에게 영화에 대한 몰입을 시켜준다.


블랙 팬서는 티찰라의 아버지 트차카의 등장으로 부터 시작된다.


이후 과거를 알게되는 티찰라와 함께 관객들은 시작 장면 그 이후의 이야기를 확인하게 되고 이를 통해 흑인 인권에 대한 메세지를 듣게된다.


그리고 나키아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이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메세지 또한 전달하려고 한다.








진지한 이야기는 잠시 뒤로하고 영화 자체의 재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블랙 팬서의 이야기가 매우 뛰어나다고는 할수 없다.


이야기 자체는 어쩌면 매우 히어로 영화의 정석 그자체이기 때문이다.


액션 또한 기존 마블영화들에 비해 특별하다거나 다른 액션 영화들에 비해 뛰어나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가 없냐고?


전혀렇지 않다.








비록 대사는 거의 없지만 난 이캐릭터가 보여주는 외적인 모습이 블랙팬서의 시각적인 부분을 대변한다 생각한다.


입에 있는 아발레와 색을 깔맞춤한 저 양복.


전혀 어울릴거 같지 않은 저 둘이 저렇게도 멋스럽게 표현되어있다.









즉 비쥬얼 적인 부분과 음향적인 부분에서 관객들을 상당히 즐겁게 해준 영화라는 것에는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이다.


영화 내 비중있는 배경은 크게 와칸다, 부산, 오클랜드와 블랙팬서의 환영이다.


서로 연결되지 않을것 같은 배경의 접점들 사이에서 아프리카 토속적인 느낌, 현대의 감각 그리고 미래 기술까지.


모든 것이 보는이로 하여금 상당한 풍성함을 선사한다.








등장하는 캐릭터들 또한 굉장히 매력적이다.


특히 빌런들이 상당히 멋있는데 율리시스 클로를 연기한 앤디서키스는 모션캡쳐 연기 장인이 아닌 연기 그 자체의 장인임을 보여주었다.


킬몽거 역의 마이클B 조던 또한 정말 훌륭하게 역활을 소화해 냈다.


내면의 응어리를 잘 표현했는데 킬몽거라는 캐릭터가 어째서 빌런이 되었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하였다.









여성 캐릭터들 또한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블랙팬서의 사이드킥이자 여동생인 슈리역 러티샤 라이트의 성격과 만능에 가까운 능력치로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루피타 뇽오가 연기한 나키아 또한 마블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성장함에 따라 블랙팬서의 훌륭한 조력자로써 중요한 열쇠가 될듯하여 많은 기대가 된다.









이 영화는 O.S.T 또한 상당히 스타일리쉬하고 쌔련된 멋이 있다.


많은 힙합, 랩 아티스트들이 앨범에 참여해서 매우 탄탄하고 영화를 즐기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다시 이 영화가 재밌냐고 질문한다면 2% 부족한건 사실이지만 재미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끝으로 블랙팬서는 위에서 제시한 두 메세지에 대한 답을 쿠키 영상에서 말한다.


'가진자가 행하는 도덕적 의무. 노블리스 오블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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