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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중 하나 레디 플레이어 원


어마어마한 서브컬쳐들의 집합소로 많은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영화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계의 거장이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이라 탄탄한 이야기와 감동으로 우릴 놀래키리라 생각했었다.


허나 영화 자체는 빛좋은 개살구였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미래 가상세계 '오아시스'의 창시자는 임종을 맞이한다.


그리고는 '오아시스'의 통제권과 회사의 경영권을 걸고 모든 가상세계의 플레이어들에게 3개의 열쇠를 찾아 보라는 미션을 주어준다.

 

영화는 크게 3개의 열쇠에 따라 3파트로 나뉘는데


1. 청동 열쇠 - 뉴욕 레이싱


2. 비취 열쇠 -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샤이닝


3. 수정 열쇠 - 마지막 전투


이렇게 보면 될듯 싶다.


주인공은 이 열쇠를 찾아나서고 IOI(프로듀서 101 패러딘가?)라는 회사에서 '오아시스'를 차지하기 위해 주인공과 일행들을 막아선다.








위에서 빛좋은 개살구라는 비유를 했는데 장점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단점부터 집고 넘어가도록 하자.


동료를 모으고 비밀을 풀어서 보물을 찾는 이야기는 뻔하고 널린 스토리다.


가장 큰 예시로는 원피스가 있지 않을까?


우리가 원피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뻔하디 뻔한 이야기지만 캐릭터의 개성이 강하고 내용과 내용 사이에 반전이 있고 해결하지 못할 문제를 극적으로 해결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어떠한가...






1. 개성넘치는 캐릭터의 부제

메인 캐릭터가 5명인데 그중 부각되는건 퍼시벌, 에이치(H아님...AECH임), 아르테미스 3명뿐이고 나머지는 정말 끼워맞추기용 캐릭터였다.

어마어마한 화력을 가진 캐릭터가 있는것도 아니고 2명이나 있는 칼잡이들은 칼질한번 재대로 하는것을 못보여 주었으며 기상천외한 무기가 나오거나 하지도 않았다.

악당들 또한 그러한대 우선 똘마니들은 다 똑같이 생겼고 메인 빌런 두명또한 리더로써 혹은 행동파로써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

주주들에 의해서 주인공과 딜을 하는 리더와 자꾸 목아프다고 징징되는 행동대장...

외모에 비해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빌런들이어서 불쌍하기만 했다.



2. 내용과 내용 사이의 반전이 오히려 독이된 경우

가상현실과 현실사이의 벽을 허물기 위해 여주인공 '아르테미스'를 이용하였다.

무려 IOI에 대항하는 저항군인데...

그동안은 IOI가 '오아시스'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 회사의 느낌에서 '저항군'의 등장으로 엄청난 악덕 회사인것 처럼 묘사되었다.

그리고는 바로 총들고 들어오는 IOI일당들

어떠한 복선도 없이 게임 슈트 만들어 팔던 회사가 졸지에 군대를 거느린 회사가 되었다.

마치 삼성을 차지하기 위해 LG에서 군대를 조직한 느낌이랄까...

난 이부분이 굉장히 불친절하고 설득력 없게 다가왔다.



3. 극적이지 못한 문제 해결능력

혹시 만화중에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라는 만화를 아는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만화책인데 내가 이 만화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 때문이다.

주인공의 자리에 있으면 끊임없이 문제에 직면하게된다.

퍼시벌은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잘 없다.

청동 열쇠는 여주인공의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었고 무도회장 전투는 맞을거 다 맞고 돈빨로 구매한 폭탄을 던져서 겨우 탈출한다.

자신의 집이 폭파되어 이모를 잃었을때도 저항군에 의해 삶을 연장하였다.

그나마 비취 열쇠와 수정 열쇠를 얻을때 능력을 발휘하는데 자신의 모든 능력을 이용하여 극적인 문제해결은 결국 없었다.








개살구 이야기는 끝이 났으니 이제 빛좋은 부분을 파고들어보자.


우선 알면 보이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게임 오버워치의 트레이서, 애니메이션 건담에서 ZZ건담의 포즈를 취한 RX-78-2, 영화 아이언자이언트, 빽튜더퓨쳐의 드로리안, 아키라에서 나오는 오토바이,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 킹콩 등등


서브컬쳐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축제와도 같은 영화였고 사이사이에 숨은 스쳐지나가는 캐릭터들 까지 찾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좋았지만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샤이닝' 배경의 활용은 해당 영화를 감상하지 못하였던 분들께는 재미가 반감되는 역효과를 낳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실 분들에게도 상당한 스포가 되어 감흥이 떨어지실거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많은 오락영화가 그렇듯 별다른 교훈이나 큰 메세지는 없었다.


단지 이시대의 '척'들에게 사회로 나가보라는 이야기를 언져시 던져주었다.


이제는 모든것을 가진 주인공이 전하는 메세지로서는 참으로 설득력 없는 발언이었지만 어쩌겠는가...


2시간 20분은 결코 짧은 러닝타임은 아니지만 많은 것들을 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는 것을






최근 이런 생각들을 해본다.


영화 '발레리안'도 '레디 플레이어 원'도 드라마로 제작되었더라면 더욱 볼게 많았을 탠데 하고 말이다.


끝으로 참으로 '레디 플레이어 원'은 머리는 기대 이하라고 말하지만 가슴은 두근거리는 그런 영화였다.


꼭 IMAX로 보는것을 추천하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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