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AGE 양산기 -지구연방군-

건담 AGE의 세계는 어드밴스드 제네레이션(AG)이라고 불러. 이 세계에서도 전쟁이 있었고, 모빌 슈트가 있었는데 건담도 옛날 옛적부터 전쟁에 있었던 걸로 묘사해. 그리고 지구연방이 세워진 후로도 전쟁을 멈추지 못해서 스페이스 콜로니끼리 전쟁이 났는데 지구연방은 이걸 통제할 수 없었다고 해

 

결국 지구연방이 택한 방법은 무력을 통한 제압이나 혁신적인 개혁이 아니라 은의 잔 조약이란 해결책이었어. 지구연방을 포함해서 인류에게서 모든 군용 모빌 슈트를 금지시키고 그걸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영구하게 봉인해버려서 아예 전쟁할 수단을 막아버리는 계획이었어

 

 

그런 관계로 지구연방의 모빌 슈트 기술력 수준이라는 것이 군사용으로 쓸 수 있는 수준도 못 되고, 그냥 작업용으로나 쓰는 중장비 수준으로 퇴보해버려. 대표적인 기체가 AGE 초반에 밈으로 떠올랐던 데스페라도야. 그리고 잠깐 나오는 반데라도 있는데 기술력이 되는 마도나 공방에선 전투용으로 쓰지 않았다는 점에서 얼마나 지구연방의 기술력이 형편 없는지 알 수 있어

 

그래서 훨씬 수준이 높은 MS로 공격하는 UE에 맞서기 위해서 겨우 준비한 MS가 제노아스였는데 제노아스는 데스페라도에서 이어지는 연방군 주력 양산기였어. 제노아스는 빔 스프레이 건과 히트 스틱으로 무장했는데 이게 UE의 MS에 유효 타격을 가할 수가 없어서 아예 전투가 불가능한 수준이었어

 

웃긴건 이 시절조차 지구연방군이나 은의 잔 조약을 지키면서 기술력을 폐기했지, 지구연방의 정책을 따르지 않는 에우바나 자람은 제노아스보다도 성능 좋은 MS로 서로 싸우는 중이었다는거야. 즉 처음부터 은의 잔 조약은 헛짓이었다는게 증명되었지

 

그나마 제노아스는 건담 AGE-1의 개발로 얻게 된 도즈 라이플을 제식 무장으로 채택하면서 UE를 상대로 유효 타격을 입힐 수 있게 돼

 

 

 

 

한편 제노아스의 성능에 불만이 있었던 파일럿들은 별도의 커스텀 기종을 준비하는데 당연히 기술력이 없는 지구연방에서 만들지 않고, 별개의 민간 엔지니어 조직인 마도나 공방에서 맡아서 만들어. 울프가 타던 제노아스 커스텀이 있고, TV판에는 잠깐 나오기만 하는 폭스의 커스텀기가 있어

결국 제노아스에 무장만 바꿔준 걸로는 UE와 정면 승부할 수준이 못 되므로 아예 마도나 공방에서 자체 개발한 MS를 쓰기로 하는데 그게 샬돌이야. 샬돌은 마도나 공방이 MS 레이싱을 위해 쓰던 기종을 가지고 만든 걸로 MS 레이서 출신인 울프도 여기에 기반을 둔 G-엑제스로 갈아타버려. G-엑제스는 AGE-1의 데이터도 포함된 기종으로 이때서야 UE를 상대로 동등한 싸움이 가능해져

1부에서 성공적으로 UE를 물리치고 그 정체가 베이건이란 것을 알게 된 지구연방은 AGE 시스템을 이용한 아스노 가문의 건담이나 마도나 공방 같은 기술력을 가진 쪽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제대로 된 양산기를 확보하기 시작해

 

제노아스2는 2부 시절부터 가장 흔하게 쓰이는 주력 양산기로 고성능이라 보긴 어렵지만 이때는 최소한 도즈 건과 빔 사벨이 기본 무장이므로 베이건제 MS를 상대로 유효 타격도 못 입히고 지는 일은 없어져. 그러나 베이건의 신형 양산기에 비하면 성능이 부족했지. 거기에 1부에서 활약했던 샬돌도 개량되서 지구연방군의 제식 양산기로 채택돼. 그러나 2부 시점에선 샬돌은 고성능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특수부대용인 스카웃까지 개발되서 쓰여

 

 

 

 

제노아스나 샬돌은 어디까지나 기존 양산기의 개량에 불과했고 2부 시점에서 제대로 된 신형기는 아델이야. 아델은 AGE-1을 기반으로 개발된 기체로 성능 면에서 2부의 지구연방군 기체 중에서 가장 뛰어났어. 아델만의 특징은 AGE-1이 기반이라서 AGE-1이 쓰던 환장 시스템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이야. 그래서 디바에 배속된 아델은 타이터스 팩이나 스팔로 팩을 쓰기도 했지. 아델은 3부 시점까지도 아델 캐논 같은 기체가 계속 쓰이게 돼

 

 

 

더 나아가서 아델과 함께 개발된 기체로 G-바운서도 있긴 해. AGE-1에 기반을 두고 울프 전용으로 만들어진 기체로 아델과의 차이점은 AGE-1의 환장 시스템 대신 좀 더 고성능에 집중한 기체였어. 이 G-바운서는 이후에도 여러 파생기를 낳아서 3부를 넘어 4부까지 쓰이게 되는 장수 기종이 된다

 

3부 시점에선 아델2가 제식 양산기로 쓰여. 가변까지 가능한 고급형 양산기인 클랑셰도 있었지만 클랑셰는 전군에 보급하기에는 비용과 파일럿의 숙련도 요구에 문제가 있어서 정예 파일럿 위주로만 우선 배치돼. 그 중에서 세릭 같은 최정예 파일럿은 추가로 개량된 커스텀 타입을 따로 배정 받아

 

그리고 이때도 제노아스는 계속 쓰였는데 제노아스2가 후방 거점에선 계속 쓰이기도 했고, 오브라이트 같은 파일럿이 자체적으로 개조해서 1선에서 쓸 수 있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 O 커스텀이 있어

 

 

또 2부부터 X라운더에 대해서 연구를 시작한 지구연방군은 X라운더를 위한 기체를 개발하려는 시도도 하는데 이때 기반이 되는 기체는 G-바운서야. G-바운서 데오스는 X라운더 파일럿의 테스트를 위한 준비된 기체였는데 이때 난 사고와 지구연방군의 태도에 불만을 품은 지라드는 비트류 병기까지 탑재된 티엘바를 가지고 베이건에 투항해버려서 연방군 기체가 베이건에 쓰이는 모습이 나오지

 

베이건과 전쟁을 치루면서 아예 베이건과 내통한 정치인을 척결하고 베이건 혐오에 가까운 태도를 가지게 된 지구연방에 실망한 일부는 탈영해서 우주해적을 조직하는데 그게 2부의 주인공인 아세무도 합류하게 되는 비시디언이야

 

비시디언은 지구연방제 MS는 쓸 수 없으니 몰래 마도나 공방의 MS를 쓰게 돼. 그래서 주력 기종이 1부 때 나온 샬돌 기반의 샬돌 로그, G-엑제스 기반의 G-엑제스 잭엣지가 있어. 또 대장기로 쓰이던 G-사이포스는 G-바운서 기반으로 만든건데 디자인으로 볼 때 아마 3부부터 나오는 AGE-2 다크 하운드에 영향을 준 걸로 예상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