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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W의 세계관은 애프터 콜로니(AC)라고 불러. 스페이스 콜로니가 완성되고 우주 이민이 시작되면서 탄생한 지구권 통일 연합은 약자인 콜로니를 착취하고 무력으로 누르기 위해서 새로운 개념의 병기를 개발하는데 그게 AC 세계관의 모빌 슈트고, 그걸 가장 먼저 써먹은 세력은 롬펠러 재단이 부리는 군사 조직인 OZ야

 

여기에 반발한 콜로니 측에서 만든 건담이 지구를 공격하면서 지구권 통일 연합이 혼란한 가운데, 기득권을 가진 롬펠러 재단이 아예 OZ를 동원해서 지구권 통일 연합을 까부수고 권력을 장악하려는 내용이 건담W의 주요 전개야

 

 

 

AC 세계관 최초의 모빌 슈트는 톨기스야. 그러나 톨기스는 파일럿이 타다가 죽는 결함 수준의 G를 가하는 기체였고 전군에 보급하기에도 생산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제식 채용에는 실패해. 대신 제식 기종으로 적당히 다운그레이드한 리오가 양산되면서 톨기스는 방치되다가 고성능기가 필요했던 젝스는 다시 써먹지. 그리고 이때 톨기스를 개발한 과학자들은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5기의 건담을 만들게 된다

OZ와 지구권 통일 연합을 위해 준비된 양산기는 리오였어. 리오는 AC 세계관 내내 쓰이는 가장 흔한 기체로 어깨 장갑이 빠진 초기 양산형과 보강된 지상형, 뒤쪽에 스러스터를 달아둔 우주형이 존재해. 군사력이 없는 콜로니를 상대로 리오 정도면 충분했기 때문에 아무런 개량 없이 계속 쓰였다가 초월적인 성능의 콜로니제 건담에 일방적으로 격추당해

 

보통 지휘관기로 쓰이는 리오 캐논 타입은 단포신 캐논 2문이 달려있긴 한데 포격전이 가능한건 아니고 대부분 근거리용으로 쓰는 무장이었어. 그리고 건담을 상대로 실탄을 쏘는 머신건이 주 무장이었던 리오는 유효 타격을 입힐 수 없었는데 그나마 유효한 무장은 도버건이 있었어

 

 

리오 말고도 주력으로 운용했던 모빌 슈트로는 대기권 공중전이 특기인 에어리즈, 포격전 중심의 트라고스가 있어. 특히 에어리즈는 지구권 통일 연합한테도 별로 없었던 기체라서 대부분 OZ가 운용했지. 대신 리오보다도 무장이 빈약했던터라 1화부터 건담한테 털리는 모습을 보여줘. 트라고스는 호버 유닛을 달고 있지만 하단의 호버 유닛을 떼버리면 인간형으로도 운용이 가능해

 

 

캔서와 파이시즈도 OZ와 지구권 통일 연합이 굴리던 MS로 이놈들은 둘 다 수중전용으로 개발되었어. 특히 캔서는 수중 전용 신형기라서 건담이나 톨기스 상대로도 선전했지. 파이시즈는 다리가 달린 수륙양용으로 TV판에선 캔서보단 비중이 적었어

 

롬펠러 재단이 OZ를 동원해서 지구권 통일 연합을 격파하고 패권을 차지한 후부터 준비한 건 모빌 돌이었어. 모빌 돌은 기동 인형, 파일럿이 타지 않고 인공지능에 의해 조종되는 무인기 개념이야

 

토러스는 이런 모빌 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신형기로 기존의 MS들과 차별화된 점은 비행 모드로 변형이 가능한 가변기란 점과 빔 라이플과 빔 캐논으로 건담을 격파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양산기였단 점이야. 그리고 모빌 돌 개발 중간에 만들어진 기체라서 다른 모빌 돌과 다르게 유인기로도 운용이 가능해. 그래서 모빌 돌을 쓰지 않는 세력에서 굴릴 수 있는터라 생크 킹덤 같은 세력도 자주 쓴 기체야

 

비르고부터는 아예 유인기가 존재하지 않는 모빌 돌 전용 기체였는데 가장 큰 특징은 건담을 만든 과학자들이 협력해서 만든 바이에이트와 메리크리우스 때 완성한 플라네이트 디펜서가 탑재돼. 이 방어 장치와 모빌 돌의 성능 덕분에 일반적인 유인기는 비르고를 상대로 백병전을 벌이지 않으면 가망이 없었어 

 

그리고 비르고 생산 시설을 점거한 화이트 팽이 기존의 비르고를 개수한 비르고2부터는 빔 사벨까지 갖춰서 백병전도 단점이 되지 않는데다가 세밀한 전술 구현도 제로 시스템을 이용해서 사람이 지휘할 수 있게 되면서 단점이 거의 없는 병기로 거듭나

 

 

주인공 일행을 돕던 카트르 휘하의 마그아낙 부대는 별도로 만든 마그아낙이란 MS를 썼어. 이들은 개별로 개조를 해서 여러 종류의 커스텀기가 존재했고, 마그아낙을 기반으로 만든 포격전 기체인 올리판트도 있었지. 마그아낙은 극 후반부까지 주인공 일행을 도우면서 우주전에다가 모빌 돌을 상대로 싸우면서도 전사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리오보단 높은 성능이었던건 확실해보여

 

 

 

D-유닛은 외전인 듀얼 스토리 G-유닛에 나오는 기체로 생긴 건 볼 같은 모빌 포드 같은데 남는 우주형 리오를 부품으로 써서 만든 모빌 돌이야. 전력이 부족한 MO-V 콜로니에서 거점 방위용으로 양산했지

 

 

TV판이 끝난 이후에는 OZ도 없어지고, 롬펠러 재단도 붕괴되었지만 권력을 노리는 집단은 남아있었어. 콜로니에서 건담을 만들어 지구를 공격하도록 계획한 데킴 바톤이 이끄는 미리메이아 군이었는데 이쪽은 모빌 돌 대신 리오 이후를 대비한 후속 기종을 준비하고 있었어. 외전인 티엘의 충동에 나오는 카프리콘은 서펜트가 개발되기 전에 나온 기체로 서펜트가 나오면서 양산이 취소돼

 

서펜트는 마리에이아군이 주력으로 굴리던 신형기로 빔 캐논에 실탄형 바주카, 개틀링 건까지 갖춘 고화력에 치중된 양산기야. 성능 면에서도 건담이 비살상을 유도하긴 했어도 상대하기 힘들어할 정도로 성능이 괜찮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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