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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열심히 한게 뭐냐고 묻는다면 아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라는 게임이라고 말할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2010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 확장팩의 등장과 동시에 게임을 시작해서 중간중간 쉬었던 것을 제외하면 최근까지도 계속 즐겨왔던 게임이기 때문이다.


나는 워크래프트라는 세계관의 대서사시를 좋아한다.


어느 순간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는 느낌을 받고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난 여전히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사랑한다.


루머로만 떠돌던 워크래프트의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개봉했다.


개봉전부터 세계관 내의 두 진영인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을 선두로 홍보를 진행하였고 나 또한 이에 동참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 개봉 첫날과 그 주 주말 그리고 관을 내리는 마지막 주까지 총 3번을 봤고 오늘 다시 영화를 봤으니 이정도면 충성 고객으로써의 역활은 다했다고 생각이든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모든 순간 영화 자체의 스토리에는 아쉬움이 가득하였다.







오크는 워크래프트의 주요 무대인 '아제로스'라는 행성의 토착민이 아니다.


그들은 본래 '드레노어'라는 행성의 원주민이었으나 별이 병들어 새로운 터전을 찾아야만 했다.


이에 여러 오크 부족들은 새로운 연합인 '호드'를 결성하고 '굴단'의 명령 아래에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포탈을 제작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어둠의 문' 이다.


굴단은 생명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마법을 사용하는 흑마법사이다.


그는 드레노어에 사는 다른 종족인 '드레나이'들의 생명력을 이용해 어둠의 문을 열어 아제로스로 통하는 포탈을 만들고 호드의 정예 병사들을 이끌고 진격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인 '듀로탄'과 그의 아내 '드라카' 그리고 듀로탄의 전우인 '오그림'도 함께였다.


굴단의 계획은 정예병사들을 통해 아제로스 토착민을 포로로 잡고 아제로스에 새롭게 만든 어둠의 문과 포로들의 생명 에너지를 이용해 더욱 거대한 포탈을 열어 오크 전 인원을 아제로스로 넘어오게할 생각이었다.







어둠의 문을 통과한 '드라카'는 진통을 느끼게 되고 남자아이를 출산한다.


그아이는 울지 않았고 굴단은 주변에 있는 사슴의 생명력을 이용해 아이에게 생명을 구한다.


아제로스로 넘어온 오크는 그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인간의 마을을 습격하고 어둠의 문을 열기 위해 원료로 사용할 시민들을 포로로 삼는다.


그리고 아제로스의 위대한 인간 왕국인 '스톰윈드'에 거인이 마을을 습격한다는 내용을 전달받게 된다.








스톰윈드의 사령관인 '안두인 로서'는 습격된 마을에서 뭔가를 조사하던 마법사 '카드가'를 만나게된다.


그리고는 지옥 마법을 사용하는 자의 소행임을 밝혀내고 수호자인 '메디브'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된다고 한다.


국왕인 '레인 린'은 메디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안두인과 카드가가 메디브와 대면하는 것을 허락한다.


메디브가 있는 '카라잔'을 찾은 안두인은 메디브에게 국왕의 부름을 전하고 카드가는 그곳에서 책한권을 발견하게 된다.


스톰윈드로 돌아온 메디브는 조사대를 꾸려 오크의 존재를 파악하고 그곳에 있던 '가로나'라는 왜소한 오크를 잡아온다.


그녀는 인간의 언어를 사용할수 있었고 국왕의 아내인 '타리아'는 그녀를 보살핀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들의 모습에 가로나는 그들을 돕기로 하고 어둠의 문의 위치를 알려준다.


하지만 그곳에서 카드가와 가로나는 듀로탄에게 잡히게 되지만 듀로탄은 굴단의 흑마법으로 세상이 오염된다며 굴단이 걸설하고 있는 어둠의 문을 막기위해 인간 국왕과의 대화를 요청한다.









이에 응한 국왕은 그들이 말한 장소로 이동하지만 듀로탄의 친구인 오그림의 배신으로 인간 군대는 위험에 처한다.


메디브는 마법을 사용하여 이들을 구하려 하였으나 안두인 로서는 그곳에서 자신의 아들을 잃게된다.


아들을 잃고 낙담하는 안두인을 가로나가 위로해 주면서 둘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게된다.


그러는 사이 카드가는 카라잔에서 찾은 책에 적힌 알로디의 존재에게서 메디브가 오크를 아제로스로 불러드린 흑막임을 알게된다.


카드가는 안두인과 함께 메디브를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지옥마력에 오염되어 있었고 악마로 변한 그는 안두인과 카드가를 공격한다.


하지만 카드가의 마법으로 그를 저지하고 안두인은 그리폰을 타고 어둠의 문을 저지하기 위해 전장으로 합류한다.









배신자의 낙인이 찍혀버린 서리늑대부족은 다른 부족원들에게 죽임을 당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오그림은 드라카와 그의 아들을 탈출시킨다.


물러날 곳이 없는 듀로탄은 굴단에게 오크 전통의 결투인 '막고라'를 신청하지만 그에게 처참히 패해버린다.


그리고 드라카 또한 추적자를 따돌리지 못하고 사망하게 되지만 그의 아들은 강에 흘려보내 목숨은 구하게 된다.








국왕 레인 린은 그의 군대를 어둠의 문으로 진격하고 죽어가던 메디브는 마지막 힘을 다해 어둠의 문의 포탈을 스톰윈드로 열어 포로들을 구하게된다.


하지만 메디브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포탈은 레인을 구하지 못하고 닫혀 버렸다.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레인 린은 가로나에게 부탁을 한다.







전장에 합류한 안두인은 그의 국왕이자 친구인 로서 린이 가로나의 단검에 찔려 죽어있는 것을 보게된다.


이는 사실 가로나를 구하기 위해 로서가 선택한 길이었다.


국왕을 죽인 가로나는 다른 오크들의 칭송을 받으며 목숨을 구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알수 없었던 안두인은 분노한다.


그리고 오크의 전사 블랙핸드는 안두인 로서와의 막고라를 진행하지만 안두인 로서에게 패배하게된다.


전통을 중시하는 오크들은 그를 풀어주게 된다.


스톰윈드로 돌아온 안두인은 로서의 장례식을 통해 얼라이언스가 더욱 강해졌음을 느끼게 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비주얼이다.


정말 보는 내내 눈이 즐겁다.


영화속 소품들은 게임의 것들을 스크린으로 잘 묘사하였고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눈에 익은 캐릭터들이 많이 보였다.


또한 스톰윈드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과 검은바위산 같은 지형들까지 디테일을 놓지지 않고 잘 표현되었다.


게임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도 '아제로스'의 매력에 빠지기에는 볼거리가 충분했다.


하지만 위에서도 적었듯이 이 영화의 스토리는 매우 아쉬웠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듯이 '가로나'의 존재는 이 영화의 양날의 검과도 같았다.


로서의 대사처럼 후에 등장할 워크래프트 영화속 이야기에서 오크와 인간의 다리로써 중요한 역활을 할 캐릭터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안두인 로서와의 묘한 감정은 사실 관객들에게 크게 와닿지 못하였고 많은 이들이 가로나라는 캐릭터를 비난한다.








워크래프트 영화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흥행의 그래프를 볼때 분명 성공하였지만 그건 순수 중국시장 덕이었다.


그렇기에 제작사 측에서도 후속작 제작에 있어 신중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반대로 설정의 강약 조절이 잘되었고 볼거리도 많아 여러 번 본 영화이다.


그러니 꼭 후속편 제작을 진행을 기도하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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