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자주묻는 질문과 답변(스포없음)

Q. 영화 재밌나요?

A. 미쳤어요. 꼭 보세요. 그리고 또 보세요. 개봉 첫날 조조로 봤는데 이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보자는 약속을 두개나 더 잡아놨어요.

Q. 이전 영화 안보면 이해 안되나요?

A. 히어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도 보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각 캐릭터의 개성과 역활이 명확합니다. 영화의 이야기 또한 과거의 일들은 잠시 묻어두고 현재의 일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옛 이야기들이 엄청난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가 마음에 들었다면 시간 들여서 과거작들을 보면 되니 부담없이 보러가시면 될것 같습니다.

Q. 그래도 꼭 봐야되는 과거작들은 무엇이 있나요?

A. 모든 작품들을 보고가면 좋겠지만 굳이 3편정도면 꼽자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이하 캡틴 아메리카3), 토르: 라그나로크(이하 토르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1) 정도겠내요. 그리고 최신작들을 이미 다 보았고 정말 옛날 작품중에 봐야되는게 있냐고 하면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이하 캡틴 아메리카1)을 추천드립니다.

Q. 번역 상태 어떤가요?

A. 역시 '그분'다운 번역입니다. 캐릭터의 성격은 완전히 개나줘버린 번역이 몇 있습니다. 영어 듣기 되시는 분들은 그냥 직접 해석하는게 마음 편합니다. 기사화까지 됬는데 제발 작품에 대한 공부를 하시고 자막을 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8&aid=0002695394)

Q. 소울스톤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A. 수많은 추측이 있었죠. 영화 개봉 마지막 까지 하임달 혹은 와칸다의 하트허브가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고편에 등장한 토르의 색이 다른 눈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그건 그냥 토끼 똥꾸멍에서 나온 겁니다.(정말로요.) 

Q. 이번 영화에서 주측이 되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A. 가장 주인공스러운 캐릭터는 당연히 타노스 였습니다. 과거 여러 영화에서 짤막하게 등장하였던 위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순수 파괴자의 이미지가 강했던 과거 작이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좀더 순수한 목적을 가진 캐릭터로 묘사되었고 저는 후자쪽에서 더욱 설득력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벤져스 맴버들 중에서는 토르가 있겠내요. 토르는 토르3를 통해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희생을 치루었고 이번에도 많은 희생을 치룹니다. 그로 인한 심경변화가 이번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됩니다.

Q. 반면 비중이 적은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A. 비중이 적은 캐릭터는 없었습니다.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역활을 잘 소화해 냈고 밸런스가 맞았습니다. 대신 비중이 아예 없는 캐릭터들이 둘 있는데 앤트맨과 호크아이 입니다. 이 둘은 대사 한줄로 언급되는데 앤트맨은 이후 개봉작인 앤트맨과 와스프, 그리고 어벤져스4(가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는것이 확인되었고 호크아이 또한 어벤져스4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을것으로 추측되기에 다음편에서의 등장을 기대하면 될듯 싶내요.

Q. 배우의 연기력들은 어떤가요?

A.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의 배우 톰 홀랜드와 토르의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의 연기력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드랙스 역의 데이비드 바티스타도 굉장히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굉장히 우울할뻔한 이야기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맨티스 역의 폼 클레멘티프 또한 과거작과 달리 캐릭터의 표정이 다양해져서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소화해 냈습니다.

Q. 예고편이 너무 많은 내용을 보여준거 아닌가요?

A. 저또한 예고편이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고편의 교묘한 편집이 사람들을 참 많이도 낚았다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내용은 직접 영화관에서 확인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Q. 아이맥스 어떤가요?

A. 최곱니다. 꼭 아이맥스로 보세요.

이상 새벽에 영화보고 와서 자랑했다가 받은 폭풍질문들과 답변들을 정리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