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Enable JavaScript!
Mohon Aktifkan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
728x90
반응형
728x170





오랫만에 보는 참으로 불친절한 영화다.


그래서 한번 곰씹으며 영화를 풀어볼까 한다.







영화의 주연 배우인 '제이크 질렌할'은 이번 영화에서 1인 2역을 맡았다.


이 두 캐릭터는 얼굴도 목소리도 같다.


심지어 손의 모양과 배의 상처도 같다.


하지만 외형을 제외하고는 이 둘에게는 교집합이 없는듯 보인다.


 

 아담

앤서니 

직업 

역사학 부교수 

단역 배우 

결혼 

미혼, 애인있음(마리) 

기혼, 바람핀적 있음, 아내 임신6개월(헬렌) 

양복 

가죽점퍼 

이동수단

차량 

오토바이 

블루배리 

싫어함

좋아함 

성격

이성적임 

본능적임 

 주거공간

평범한 아파트 

좋은 아파트 


이런 두 캐릭터에게도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어머니'와 '사진'이다.








아담은 앤서니를 만난 이후 어머니에게 조언을 구한다.


헬렌은 앤서니 행세를 하는 아담에게 왜 어머니 댁에 가지 않았냐고 묻는다.


즉 앤서니에게도 '어머니'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담의 어머니는 아담에게 여러 이야기를 해준다.


'넌 내 유일한 아들이고, 난 네 유일한 엄마야'










아담은 앤서니의 프로필과 자신이 나온 찢어진 사진을 비교하는 장면 속 사진의 원본이 앤서니의 집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즉 '어머니'와 '사진'을 통해 사실은 이 둘은 같은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2가지 의문점을 가질수 있다.


'아담과 앤서니중 누가 그 몸의 주인인가?'


'왜 그는 같은 몸을 쓰지만 인격은 두개가 되었는가?'









첫번째 질문에 대한 해답은 그들의 '주거공간'과 '어미니'에서 찾을 수 있을것이다.


이 영화의 첫 장면에서 어머니의 음성 메세지로 시작된다.


'너의 새 집 구경을 했는데 그런데서 살수 있겠니?'


즉 어머니 눈에는 아들이 불만족스러운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담의 집에 찾아간 앤서니는 아담에게 '이딴곳에서 사느냐?'라며 그에게 핀잔을 준다.


앤서니 눈에도 아담의 집은 불만족스러운 집이었다.


그리고 어머니가 아담에게 상담하는 장면을 볼때 과거 아담은 블루베리를 좋아했고 영화계에 몸담았으나 결국 삼류 배우로 전략했다는 것을 알수있다.


현재에는 역사학 부교수를 맡으며 블루베리를 싫어한다.


결국 앤서니가 원래 몸의 주인이었고 이후에 아담이 생겨났다는 것을 알수있는 부분이다.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전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몇몇 장치들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열쇠와 거미이다.


앤서니는 섹스파티에 참가하는데 그때 처음으로 열쇠가 등장한다.


그리고 앤서니의 집 경비원을 통해 그 섹스파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매번 바뀌는 '열쇠'를 받아야 된다는 것을 알수있다.


거미의 등장은 섹스파티에서 등장한 이후 중간중간 기괴한 형태로 영화에 등장한다.


즉 이 두 장치는 섹스 파티라는 교집합을 만들어 낸다.


욕망에 충실한 앤서니의 욕망을 대변해 주는 장치인 것이다.







앤서니는 더 높은 욕망 때문에 본능적으로 자신과는 정 반대인 인물인 아담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앤서니 본인이 인지 못하는 사이 아담으로써 삶을 살아갔다.


이후 앤서니로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아담이라는 사람의 연인을 탐하는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서 일것이다.







이제 끝으로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앤서니는 마리와 함께 차 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아담은 눈물을 흘린다.


다음날 헬렌이 듣는 라디오에서 사고 차량은 한대인 단순한 사고인데 경찰의 발표가 없다는 말이 나온다.


경찰은 단순한 사고로 보지않는다는 말인데 아마 운전석은 비어있고 보조석은 마리의 시신만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담은 섹스 파티의 열쇠를 발견하고 헬렌이 거대한 거미로 보인다.


이는 아담이 욕망가득한 인물인 앤서니로 되돌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 Recent posts